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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블록체인·메타버스 신사업과 자체 IP 확보로 경쟁력 강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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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넷마블

넷마블은 지난 1월 제5회 NTP(Net

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자체 IP 확보 회사로의 변화를 표명하고, 신사업 ‘블록체인’ ‘메타버스’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하며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넷마블이 ‘블록체인’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부동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사진 넷마블]

넷마블이 ‘블록체인’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은 부동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모두의마블 메타월드’. [사진 넷마블]

넷마블의 새 도전은 블록체인·메타버스

넷마블은 투트랙 전략으로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넷마블이 게임의 재미를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개발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이 중심이 돼 게임과 콘텐트를 결합하는 모델을 만든다는 전략이다. 즉 넷마블은 직접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대하고,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에 게임뿐 아니라 메타휴먼·웹툰·웹소설·커머스 등 콘텐트를 결합하는 모델로 확장한다.

넷마블은 최근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와 ‘MBX 월렛’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넷마블에프앤씨도 블록체인 기반 전문 게임사 아이텀게임즈를 인수하고,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블록체인 게임들은 이달 공개한 ‘A3: 스틸얼라이브(글로벌)’를 필두로 ‘골든브로스’ ‘제2의 나라 (글로벌)’ ‘몬스터 길들이기 아레나’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챔피언스: 어센션’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넷마블의 두 번째 신사업 키워드인 메타버스는 게임에서 구현한 다양한 콘텐트의 이식뿐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과 융합해 가상을 넘어 두 번째 현실세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메타버스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넷마블은 제5회 NTP를 통해 그동안의 게임 개발 역량을 활용해 ‘메타노믹스’와 ‘메타휴먼’ 분야에서의 결과물을 공개했다. 메타노믹스 분야에선 부동산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NFT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를,  메타휴먼 분야에선 제나·리나·시우 등을 선보였다.

넷마블이 최근 정식 출시한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의 이미지.

넷마블이 최근 정식 출시한 자체 기축통화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MBX’의 이미지.

방준혁 의장 “메타휴먼 기반 플랫폼 구축” 

방준혁 의장은 “모두의마블: 메타월드를 시작으로 넷마블의 메타버스 게임을 확대될 예정이고, 메타휴먼은 블록체인 게임은 물론이고 웹툰·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트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궁극적으로 메타휴먼 기반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넷마블은 게임·메타버스·블록체인을 융합해 진화된 형태의 새로운 메타버스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새롭게 개발 중인 라인업을 공개하며 강력한 IP 확보 회사로의 변화 의지를 천명했다. 자체 및 공동개발 IP 게임 15종, 외부 IP 게임 5종 등 현재 멀티 플랫폼 게임 20종을 개발하고 있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한다.

넷마블이 개발 중인 주요 게임은 ▶넷마블네오의 ‘왕좌의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 혼자만 레벨업’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로발게임즈의 ‘원탁의 기사’ ▶넷마블엔투의 ‘머지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스쿼드 배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RF 프로젝트’ ▶넷마블앤파크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넷마블몬스터의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 2’ ▶넷마블에프앤씨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그랜드크로스W’ ‘그랜드크로스S’ ‘오버프라임’ ▶북미 자회사 잼시티의 ‘챔피언스: 어센션(Champions: Ascension)’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DC Heroes & Villains)’ 등이다.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개발 및 공동개발 IP에 더해 플랫폼 다변화로 모바일뿐 아니라 PC 콘솔 플랫폼까지 영역을 넓혀간다. 준비 중인 신작 대부분이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구현 가능한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되고 있다. 액션배틀게임 ‘스쿼드배틀’과 ‘오버프라임’은 스팀을 통해 PC 플랫폼으로, ‘일곱개의 대죄 오리진’ ‘몬스터길들이기2’는 모바일을 넘어 PC와 콘솔에도 출시된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며 “넷마블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와 함께 IP 공동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 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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