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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후 책 들고 등장한 조국 "진짜 선진국 원했던 분들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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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트레일러 출연한 조국 전 장관. 사진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캡처.

북 트레일러 출연한 조국 전 장관. 사진 메디치미디어 유튜브 캡처.

25일 출간을 앞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신간 『가불 선진국』의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21일 메디치미디어 출판사는 조 전 장관이 직접 출연한 소개 영상과 함께 『가불 선진국』에 담긴 내용을 인터넷 서점 소개 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영상에서 “대선 과정에서 진짜 선진국이 되길 원했던 많은 분들이 이번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힘을 내고 뜻을 모으고 사회권 강화를 위해서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 대한민국의 환호 뒤에 가려져 있는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에게 빚을 갚아야 한다”며 “그 빚에 기초해 우리가 선진국이 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가불 선진국'이라는 제목을 달았다”고 소개했다.

조 전 장관은 이 책에서 “문재인 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에 기초하여 국정을 운영했고 대한민국을 최초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시킨 정부”라고 평가했다.

『가불 선진국』 사진 메디치미디어

『가불 선진국』 사진 메디치미디어

문재인 정부의 실책으로 비판받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주택 건설업이 주요 산업으로 발전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그런데 집값을 단지 시장에만 맡겨둘 수는 없다”며 국가가 중산층과 서민에게 안정적 주거를 제공하는데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그 밖에도 ‘동성혼 합법화’에 대해서 “동성혼을 당장 인정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미국 버몬트주, 뉴욕주 등 6개 주와 워싱턴D.C. 및 다수의 유럽 국가처럼 ‘시민 결합’이라는 별도의 제도를 도입하여 동성애 커플의 삶을 보호해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출판사에 따르면 이 책은 지난주 예약판매를 시작하면서 교보문고 등 주요 서점의 인터넷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출판사는 초판 1쇄로 찍은 1만 부가 예약판매로 모두 소진돼 중쇄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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