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0대 대통령 당선인이 '광화문 집무실'을 철회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부기관 이전과, 광화문 인근 지역에 거주자나 근무자의 불편이 세밀하게 검토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용산도 대통령실 이전후보지 중 한 곳이었다고 설명하며 "선거 단계에서는 오픈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 별관에 마련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어 "당선인 신분으로 보고받아보니, 광화문 시대는 시민들에게 거의 재앙 수준"이라며 "중요한 부서들은 어디 한곳에 옮기는 것도 어렵고, 비용도 전체 합친 것보다 몇배가 든다"고 덧붙였다.
윤 당선인은 "수시로 휴대폰이 터지지 않고, 전자기기 사용에 지장이 생긴다. 기업이나 금융기관에서 몇분 몇초라도 그런일 발생하면 상당한 피해 발생할수다"며 "당선 확정되고 직후 광화문 이전은 불가능한거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앞 정부에서도 광화문 이전 추진했지만 불가능했다"며 "고궁박물관 이전까지도 검토한것으로 알고있다. 이렇게되면 청와대 100% 개방도 불가능하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