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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홍보관의 깜짝 변신…코시국도 비켜간 놀이공간 ‘파주놀이구름’[영상]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파주시가 최근 코로나19 시국 속에 직접 조성한 ‘놀이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 문화체험공간인 ‘파주놀이구름’이다. 이곳은 파주시가 EBS의 콘텐트 기획과 캐릭터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조성한 어린이 문화체험공간이다.

18일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개관해 현재까지 4개월여 만에 8만9000여 명이 방문했다. 개장 초기인데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어린이들의 주요 방문 콘텐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게 파주시의 설명이다.

개장 4개월여 만에 8만9000여 명 다녀가  

파주놀이구름은 리모델링의 성공 사례이기하다. ‘미래 도시를 알린다’는 뜻으로 조성됐던 운정 신도시 홍보관(유비쿼터스 파크)이 어린이 문화놀이 체험공간으로 변신한 것이어서다. 앞서 이곳은 도시가 발달하면서 찾는 이들의 발길이 끊겨 10년 간 방치됐다. 이에 파주시와 EBS가 ‘도시재생 위수탁협약’을 맺고 협업해 어린이 문화놀이 체험 공간으로 변신시켰다. 유휴공간이었던 주택전시관이 키즈 맞춤형 테마파크로 탈바꿈한 것이다.

파주놀이구름 전경. 파주시

파주놀이구름 전경. 파주시

심명자 파주시 가족지원팀장은 “파주놀이구름은 지난 2020년 ‘새로운 경기 First 정책공모’에서 대상을 차지해 경기도로부터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확보한 ‘경기 수변 생태공원 재생사업’의 일환”이라며 “파주시 와석순환로에 4697㎡ 규모로 조성했다”고 말했다.

파주놀이구름 ‘구름 우물’. 파주시

파주놀이구름 ‘구름 우물’. 파주시

번개맨, 뿡뿡이 등 어린이 캐릭터들 만날 수 있어  

이곳은 가족친화형 어린이 문화체험공간으로 EBS 캐릭터를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번개맨, 뿡뿡이 등 EBS 캐릭터를 접목해 하늘언덕, 구름우물, 무지개 동굴, 환상의 숲, 바람 골짜기, 모험의 세상, 반딧불이길 등의 공간을 꾸몄다. EBS 교육방송의 친근한 어린이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아이들이 모험의 세상을 탐험하고. 환상의 숲을 걷고, 꿈의 마을에서 놀 수 있는 테마파크다.

파주놀이구름 ‘꿈의 나라’. 파주시

파주놀이구름 ‘꿈의 나라’. 파주시

유아부터 초등 1, 2학년 어린이들에게 알맞은 공간으로 동시 입장객은 300∼400명을 유지한다. 휴일에는 대기 시간이 1시간 이상 걸릴 때도 있다. 대기 시간 동안 옆에 있는 책방이 있는 파주놀이구름카페와 잔디들판에서 놀 수 있다. ‘어린 왕자 이야기길’과 소치 호수를 따라 조성된 산책길도 있다.

화산, 빙하동굴 등 체험도

‘모험의 세상’은 화산, 빙하동굴, 볼풀 강, 광산, 거미 동굴 등의 탐험 공간이다. 720㎡ 면적으로 농구코트 하나 반보다 넓고, 5.2m 높이다. 볼풀 강 옆 늪지대, 나무숲, 해먹 등이 있다. 화산 아래는 아이들이 기어 다닐 수 있는 빨간 동굴이 뚫려있다.

파주놀이구름 ‘환상의 숲’. 파주시

파주놀이구름 ‘환상의 숲’. 파주시

숲과 폭포, 연못을 표현한 ‘환상의 숲’에선 뿡뿡이의 비밀기지를 가볼 수 있다. ‘꿈의 마을’은 캐릭터가 사는 마을이다. 뚝딱이하우스의 벨을 누르면 벽에 설치된 화면에서 뚝딱이가 나와 인사한다. 캠핑카를 타고 여행에 나선 ‘두다’와 ‘다다’도 있다. 야호우체국에서는 캐릭터에게 편지를 쓸 수 있다.

파주놀이구름 ‘모험의 세상’. 파주시

파주놀이구름 ‘모험의 세상’. 파주시

부산광역시 등 전국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이어져  

코로나 시국 속 성공사례가 타 지자체에 입소문 나면서 관련 시설을 조성하려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부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진주시 등 지자체 4곳에서 벤치마킹하러 다녀갔다.

파주놀이구름 ‘무지개 호수’. 파주시

파주놀이구름 ‘무지개 호수’. 파주시

최종환 파주시장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거듭난 파주놀이구름은 파주시의 자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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