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수위 출범 출사표 “인수위 매 순간이 국민의 시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인수위) 출범에 맞춰 “국정 운영의 목표는 국민 통합”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윤 당선인은 “인수위의 매 순간이 ‘국민의 시간’이다. 선거 기간 동안 보여드린 약속과 비전, 열정을 한순간도 잊지 않겠다.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수립하는데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을 것이다. 국익과 국민이 모든 국정 과제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보’, ‘민생’, ‘국익’, ‘국민’ 등 4가지 단어를 키워드로 내세운 것이다.

이어 “정부 초기 모습을 보면 정부 말기 모습을 알 수 있다고 했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겠다. 정부 인수 과정을 보며 우리 민주주의에 안도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해서는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에서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에게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뿐 아니라 방역, 의료 문제 등도 세심히 다룰 것”이며 “그뿐만 아니라 향후 있을 수 있는 또 다른 팬데믹의 위기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윤 당선인은 “국정 운영의 목표는 국민 통합”이라며 “국민 통합은 정부에 대한 신뢰가 있을 때 가능하다.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되어 국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수위의 매 순간이 ‘국민의 시간’이다. 선거 기간 동안 보여드린 약속과 비전, 열정을 한순간도 잊지 않겠다.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왼쪽 네 번째부터)과 안철수 인수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앞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현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아래는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 출범 메시지 전문
오늘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본격적으로 출범합니다.
새 정부의 국정 과제를 수립하는데 국가의 안보와 국민의 민생에 한 치의 빈틈도 없을 것입니다. 국익과 국민이 모든 국정 과제의 기준이 될 것입니다.
정부 초기의 모습을 보면 정부 말기의 모습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풀어가겠습니다. 정부 인수 과정을 보며 우리 민주주의에 안도감과 자부심을 느끼게 해드릴 것입니다.
학자, 관료, 민간 전문가, 국회의원 등 다양한 분야의 인수위원들을 모셨습니다. 자격이 충분할 뿐 아니라 저와 고민을 공유하는 분들입니다. 각자 전문 분야가 다르고 분과 별로 활동하겠지만 개별 부처의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국가 전체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의견과 정책을 조율해 나가시라고 당부드렸습니다.
특히, 코로나가 가파르게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에서는 영세 자영업자, 소상공인 분들에게 대한 신속한 손실보상뿐 아니라 방역, 의료 문제 등도 세심히 다룰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있을 수 있는 또 다른 팬데믹의 위기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입니다.
국정 운영의 목표는 국민 통합입니다.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국정 과제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 역시 궁극적으로 국민 통합을 위한 것입니다. 국민 통합은 정부에 대한 신뢰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새 정부는 일 잘하는 정부, 능력과 실력을 겸비한 정부가 되어 국민의 신뢰를 얻겠습니다.
인수위의 매 순간이 ‘국민의 시간’입니다. 저, 윤석열 선거 기간 동안 보여드린 약속과 비전, 열정을 한순간도 잊지 않겠습니다.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습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