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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 급증에 화장장도 만원…“공설 화장장 운영 확대”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상 첫 40만명대를 돌파한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사상 첫 40만명대를 돌파한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청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를 점검하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급증으로 화장 수요가 증가하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전국 공설 화장시설의 운영 기간과 화장 횟수를 늘리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보건복지부와 17개 시도는 4월 중순까지 전국 60개 공설 화장시설을 대상으로 집중운영 기간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집중운영 기간 공설 화장시설의 화장로 1기당 하루 가동 횟수를 늘려 하루 1044명 수준인 화장 가능 인원을 1580명까지 늘릴 방침이다.

기존 화장로 1기당 가동 횟수를 하루 평균 3.3회에서 최소 5회 이상, 특히 수도권과 대도시는 최대 7회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기간에는 화장 시설별 운영시간을 2∼6시간 추가로 연장하고, 개장 유골 화장(매장한 시신이나 유골을 화장하는 것)은 보류하거나 최소화하기로 했다.

지난 1∼14일 2주간의 일평균 화장 건수는 1110건으로, 이 중 코로나19 사망으로 인한 화장은 194.1건이다. 하루에 화장되는 사망자의 약 17.5%가 코로나19 사망자인 셈이다.

실제 최근 화장 수요가 늘어 화장장에 과부하가 걸리면서 3일 이내에 화장장을 찾지 못해 3일장이 아닌 길게는 5일장, 6일장을 치르는 사례도 발생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화장 수요 불균형에 대비하겠다”며 “당분간 일반시신 외 개장 유골 화장 시 불편함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정점을 향하면서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40만741명 늘어 누적 762만927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위중증 환자는 1244명으로 전날(1196명)보다 48명 늘어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164명으로, 하루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했던 전날(293명)보다는 크게 줄면서 200명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위중증 환자와 시차를 두고 증가하는 경향으로 볼 때 사망자도 당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누적 사망자는 1만1052명, 누적 치명률은 0.1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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