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아내로만 살던 심은하, 은퇴 21년만에 배우 복귀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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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 MBC 드라마 'M'에 출연했을 당시 심은하의 모습. [MBC 'M' 캡처] (오)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한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의 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한 심은하의 모습. [오종택 기자]

(왼) MBC 드라마 'M'에 출연했을 당시 심은하의 모습. [MBC 'M' 캡처] (오)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한 남편 지상욱 전 국회의원의 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한 심은하의 모습. [오종택 기자]

배우 심은하(50)의 연예계 복귀설이 제기됐다.

16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심은하는 최근 종합 콘텐트 기업 바이포엠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출연을 논의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심은하의 컴백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심은하 측과 바이포엠스튜디오 측이 만나 작품 출연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컴백작인 만큼 어두운 장르물이 아닌 심은하가 그동안 살아온 과정과 큰 차이가 없는 워킹맘 등의 배역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바이포엠스튜디오 관계자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단계는 맞으나 계약도 진행 단계이고, 작품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진 것 없다”고 밝혔다.

이번 드라마 출연이 성사된다면 심은하는 21년 만에 연예계 복귀를 하게 된다.

지상욱과 부인 심은하.  [지상욱 후보 사무실]

지상욱과 부인 심은하. [지상욱 후보 사무실]

심은하는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뒤 이듬해 드라마 ‘마지막 승부’에서 주인공 다슬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스타덤에 올랐고, 드라마 ‘M’, ‘청춘의 덫’ 등에 출연해 톱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1998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미술관 옆 동물원’으로 스크린에서도 흥행 배우로 거듭났다.

배우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심은하는 2000년 출연했던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2001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은퇴 후 4년 뒤인 2005년 전 국회의원인 지상욱(57)과 결혼해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두 딸을 낳았다.

결혼 이후 카메라 앞에 모습을 보이지 않던 심은하는 2016년 20대 총선, 2020년 21대 총선에 출마한 남편을 위해 선거 지원 유세에 참여한 모습이 포착돼 주목받았다. 현재 지 전 의원은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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