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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갤러리아 신사업전략실장 발령

중앙일보

입력

2020년 10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20년 10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친 뒤 나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상무가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발령 났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김 상무는 지난달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으로 선임됐다. 갤러리아 부문 신사업전략실장은 백화점 관련 신사업, VIP 관련 신규 프리미엄 콘텐트 등의 발굴과 사업화를 총괄하는 직책이다.

김 상무는 기존에 맡고 있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PL 그룹장도 겸직한다. 재계에선 호텔·리조트에 이어 유통사업까지 그의 역할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이를 두고 한화그룹의 승계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승연 회장은 세 아들에게 각각 다른 사업부문을 맡기면서 승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남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석유화학과 태양광 등 그룹의 주력 사업,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은 금융 사업, 삼남 김 상무가 호텔·레저·유통 분야를 각각 맡을 것이라는 게 한화그룹 안팎의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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