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그룹
ESG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DL그룹이 친환경 신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DL은 건설·석유화학·에너지 사업 부문별로 친환경 사업 개발에 매진하며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과 저장 사업(CCUS)을 육성한다. 하루 3000t(연간 100만t급)의 이산화탄소를 포집할 수 있는 기본설계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보령화력발전에 설치된 포집설비 운전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운영을 위한 추가 설계 개선도 완료했다. 또 현대오일뱅크와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사업을 진행 중이다. 탄소 네거티브 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DL케미칼은 친환경 제품 시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지난해 차세대 메탈로센 폴리에틸렌 소재를 D.FINE(디파인)으로 명명하고 공급에 나섰다. 이를 위해 25만t 규모의 D.FINE 생산공장을 여수산업단지에 증설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렉스턴과 친환경 접착제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디렉스 폴리머(D-REX Polymer)’를 설립했다. 두 회사는 연간 4만t 규모의 APAO 및 접착제 생산공장을 건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DL에너지는 신재생 에너지 디벨로퍼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현재 7개국, 13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하면서 글로벌 민자발전회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칠레·파키스탄·요르단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7곳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