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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올해의차] “새로운 컨셉트는 도발적인 우아함” 렉서스 ES300h

중앙일보

입력

도요타의 렉서스 ES300h. [사진 도요타]

도요타의 렉서스 ES300h. [사진 도요타]

렉서스 ES는 국내에서 꾸준한 인기를 누려 온 대표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 중 하나다. 일본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고전하는 중에도 ES는 수입차 판매량을 꾸준히 지켜내고 있다.

렉서스 ES는 다수의 소비자를 아우를 수 있는 무난함이 최고의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재미없고 뻔한 세단’이라는 인식도 형성됐다. 동급인 벤츠 E-클래스나 BMW 5시리즈, 아우디 A6 등과 비교했을 때 주행 성능도 제한적이었다. 이에 도요타는 성능을 높이기 위해 ES를 담금질했고, 부분 변경 모델인 렉서스 ES300h로 ‘2022 중앙일보 올해의 차’에 도전장을 냈다.

렉서스는 ES300h가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다양한 곳을 손봐 신차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말한다. 도발적인 우아함을 콘셉트로 디자인 됐는데, 새롭게 추가된 F SPORT 모델이 눈길을 끈다. 그물망 패턴 그릴을 넓게 펼쳐 스포티한 룩과 제트 블랙 색상으로 꾸민 후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블랙 색상으로 마감한 F SPORT 전용 19인치 휠 등도 차별화 요소 중 하나다.

도요타의 렉서스 ES300h. [사진 도요타]

도요타의 렉서스 ES300h. [사진 도요타]

헤드램프 디자인도 약간 달라졌다. 헤드램프 하단에 크게 자리했던 주간 주행등을 한쪽으로 밀어낸 것도 이번 모델에서의 변화다. 실내는 기존과 유사한 모습이지만 센터페시아 상단의 12.3인치 디스플레이에 터치 기능을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또 운전자가 손쉽게 터치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를 11㎝가량 앞쪽으로 당겼다.

ES 300h F SPORT에는 2.5L 가솔린 엔진이 사용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기본인데, 주행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에서 모터만으로 주행 가능한 전기차(EV) 모드도 제공된다. 고속에서는 모터가 엔진을 도와 효율적인 연비 절감도 이끈다.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연비가 우위에 있는 만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요인이다.

하체는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AVS)을 기초로 했다. 주행 조건과 도로 환경에 따라 쇼크업소버 댐핑을 650 단계로 나눠 제어한다. 서스펜션의 비틀림 강성을 높여 성능을 올림과 동시에 승차감도 개선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브레이크 페달을 조작할 때 이질감이 크다는 지적을 종종 받곤한다. 이에 ES는 ECB를 바꿔 회생 제동과 유압 브레이크가 오갈 때 발생하는 이질감,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다 놓을 때의 감각도 개선했다.

도요타의 렉서스 ES300h 실내. [사진 도요타]

도요타의 렉서스 ES300h 실내. [사진 도요타]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라 불리는 ADAS의 기능을 확장해 편의 사양도 보강했다. 안전 사양에서는 사고 위험 감지,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돌릴 때 더 많이 차체를 움직여 사고를 피하는 긴급 조향 어시스트(ESA) 기능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송계주 심사위원(넥센타이어 연구원)은 “현장 심사에서 고속 주행 능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새로운 ES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냈다. 반면 최종석 심사위원(프로레이서)은 “렉서스 ES에서 스포티한 매력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의구심을 표했다.

화성=중앙일보 COTY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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