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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빗장 풀린 LG엔솔, 또 ‘신저가’ 경신

중앙일보

입력

[사진 LG에너지솔루션]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14일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틀 연속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엔솔은 전 거래일보다 7.03% 내린 36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11시50분 36만15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찍은 뒤 장 막판 소폭 상승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도 상장 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LG엔솔 전날 코스피200에 새로 편입되면서 공매도가 가능해져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실제로 주가가 내리면 이를 싼 가격에 다시 사들여서 갚아 차익을 내는 투자 방식이다.

공매도 허용 이틀째인 LG엔솔의 이날 하루 공매도 거래대금은 2918억원으로 거래대금(7258억원)의 40.21%를 차지했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양극재에 쓰이는 니켈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2차전지 기업 주가가 내리막길을 걸었다.

100조원이 넘던 LG엔솔의 시가총액은 85조590억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3위인 SK하이닉스(84조4483억원)와 불과 6000억여원 차이다. 상장일 시총 118조2000억원과 비교하면 33조원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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