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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로남불 희생양…정경심 특별사면 文에 요청" 청원 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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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우상조 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우상조 기자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징역 4년형을 확정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한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3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조국 장관·정경심 교수 특별사면 대통령께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공개됐다.

청원인 A씨는 이 글에서 “문재인 대통령께 마지막 특별사면을 요청한다”며 “매우 불공정한 ‘윤로남불(윤석열+내로남불)’ 검사 윤석열 당선자의 이중적인 부당하고 비상식 불공정한 기소권 남용에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던 조 전 장관은 희생양이 되어 정 전 교수가 보복성 표적 수사를 받아 징역 4년 구속됐다”고 주장했다.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특별사면을 요청한 국민청원 글.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특별사면을 요청한 국민청원 글. [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그는 “이건 검찰개혁에 앙심을 품은 (당시) 검찰총장 윤석열의 보복수사이고 매우 불공정 부당한 억지 기소 보복 처분”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가족을 조 전 장관 가족과 비교하며 “검찰총장 눈치 보고 동료 검사의 ‘제 식구 봐주기’로 전부 비호, 불처벌했다”고 반발했다.

A씨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남은 임기 중 조국 전 장관(재판 중), 정경심 전 교수에 대한 검찰의 처분에 대해 마지막 특별사면을 요청한다”며 “(이는)국민통합을 바라는 국민의힘 취지와도 일치한다”고 했다.

그는 청원글 마지막에 자신을 ‘촛불 시민’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해당 청원은 전날 공개된 이후 1만81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정 전 교수는 지난 1월 자녀입시 비리와 사모펀드 관련 혐의로 징역 4년을 확정받고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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