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수사 갈등’ 박하영 전 차장검사, 법무법인 율촌행

중앙일보

입력 2022.03.11 19:26

업데이트 2022.03.11 19:28

박하영 전 차장검사가 지난 2월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퇴임식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박하영 전 차장검사가 지난 2월1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퇴임식을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성남FC 후원금 사건 수사 방향을 놓고 박은정(50·사법연수원 29기) 성남지청장과 갈등을 빚다가 사표를 낸 박하영(48·31기) 전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법무법인 율촌에 합류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차장검사는 최근 율촌에 영입돼 파트너 변호사로 송무 분야를 담당한다.

박 전 차장검사는 성남지청에서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맡다 지난달 퇴직했다.

해당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기업들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에 대한 편의를 기업에 제공했다는 내용이다.

이 후보는 2018년 이 사안으로 고발됐으나, 사건을 수사한 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불송치 처분을 했다.

이후 고발인 측의 이의신청으로 성남지청이 수사 여부를 검토했고, 박 전 차장검사는 보완 수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꾸준히 제기했으나 박 지청장이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지청장과 마찰을 빚던 박 전 차장검사는 결국 지난 1월 사의를 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오수 검찰총장은 수원지검에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경위 조사를 지시했다.

수원지검은 이와 별도로 지난달 7일 성남지청에 보완 수사 지휘를 내렸고, 성남지청은 하루 만인 8일 최초 수사한 분당경찰서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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