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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파문 발리예바, 러시아에선 훈장 이어 포상금까지 받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지난달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며 링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도핑 파문'을 일으킨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지난달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연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리며 링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도핑 파문으로 국제적 비난을 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16ㆍ러시아)가 자국인 러시아에서는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정부 훈장에 이어 금메달리스트 지위를 인정받아 포상금도 손에 넣었다.

러시아 매체 스포르트는 9일(현지 시간) “발리예바는 베이징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획득으로 모스크바시로부터 400만 루블(약 40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도핑 논란에 관한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발리예바의 올림픽 기록과 성적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 정부는 개의치 않고 금메달리스트 지위를 인정한 것이다.

발리예바는 지난달 7일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쳐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발리예바는 단체전 시상식을 앞두고 과거에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돼 파문을 일으켰다. IOC는 시상식을 무기한 연기했고, 러시아 선수들은 메달을 받지 못했다.

금지 약물을 복용해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지난달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참가해 라벨의 '볼레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도중 넘어지고 있다. 뉴스1

금지 약물을 복용해 논란에 휩싸인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카밀라 발리예바가 지난달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참가해 라벨의 '볼레로' 음악에 맞춰 연기를 펼치는 도중 넘어지고 있다. 뉴스1

발리예바는 지난달 25일 피겨스케이팅 단체팀의 일원으로 러시아 정부 훈장인 우호 훈장을 받기도 했다. 예테리 투트베리제 코치도 선수 못지않은 격려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발리예바를 발굴해 지도한 인물로, 이번 논란에 관여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

모스크바시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에게 250만 루블, 동메달리스트에게 170만 루블을 전달했다. 메달리스트를 지도한 코치에겐 선수 포상금 50% 수준의 격려금을 수여했다.

한편 루블화 가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국제사회의 고강도 경제 제재로 거의 반 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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