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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주, 700억 출자해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롯데그룹이 헬스케어 분야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건강 정보를 이용한 서비스 제공 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지주는 10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 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전자·건강정보 등 데이터를 분석해 건강관리 플랫폼을 구축한 뒤 ‘내 몸을 정확히 이해하는 새로운 건강 생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영양소가 배합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개발뿐 아니라 섭취 방식과 맞춤형 식단, 운동 등 건강 관리를 위한 코치 서비스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롯데헬스케어 설립을 통해 계열사 간 협업도 강화한다. 식품 사업군에서는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실버타운 사업과 협업도 검토한다. 실버타운 입주자의 활동량 정보를 이용해 차별화된 건강 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유전자 진단과 개인 맞춤 처방 영역에서 경쟁력 있는 외부 전문 기관의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와 협업도 추진한다. 플랫폼 정착 뒤 개인 유전자 대체불가토큰(NFT)과 웰니스 의료기기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센터를 통한 글로벌 진출도 구상하고 있다.

우웅조 롯데지주 신성장3팀장은 “롯데헬스케어는 언제 어디서나 건강한 삶을 위한 생활밀착형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룹사뿐 아니라 외부 기관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플랫폼 사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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