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재보궐 당선 무소속 임병헌…"빠른시간에 국민의힘 복당"

중앙일보

입력

대구 중·남구 보궐서 임병헌 후보 당선. 연합뉴스

대구 중·남구 보궐서 임병헌 후보 당선. 연합뉴스

제20대 대선과 함께 치러진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국민의힘으로 복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당선인은 10일 오전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최대한 빠른시간에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출마 전까지 국민의힘 당원이었다. 선거 초기에도 국민의힘 예비후보였다. 하지만 당 차원에서 중·남구 재·보궐 선거 후보자를 내지 않기로 결정하자, 무소속으로 선거에 뛰어들었다. 그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그러나 마음은 항상 국민의힘 안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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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당선인은 제23회 행정고시를 출신으로, 대구광역시 기획관리실장을 거쳐 민선 4기~6기 대구 남구청장을 역임했다.

임 당선인은 당선 사례문을 통해 "선거기간 약속한 공약들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면한 지역 현안을 신속히 해결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앙에서 필요한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임 당선인은 22.3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2위는 21.56%의 득표율을 기록한 국민의당 권영현 후보로 집계됐다.

대구 중·남구는 곽상도 전 국회의원의 지역구였다. 이곳은 곽 전 의원이 지난해 11월 자진 탈당하면서 무주공산(無主空山)이 됐다. 곽 전 의원의 아들이 화천대유자산관리에서 퇴직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진 논란이 곽 전 의원 탈당으로 이어졌다. 이른바 '사고 지역구'로 지목되면서, 국민의힘은 해당 지역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선과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선 국민의힘이 사실상 5곳에서 모두 승리했다. 국민의힘은 재보궐선거가 열린 5곳 중 4곳에서 모두 승리했고 무공천을 한 대구 중·남구에서도 임 당선인이 국민의힘 복당을 결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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