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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최재형 유력, 김학용· 정우택 당선 확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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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최재형

최재형

9일 20대 대선과 함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도 치러졌다. 10일 0시20분 기준 5개 선거구 중 4곳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범야권 후보들이 4개 선거구에서 당선이 확실하거나 1위로 앞서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러닝메이트’ 격으로 전략공천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종로에서는 35.54%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최 전 원장이 45.2%의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무소속 김영종 전 종로구청장이 35.91%의 득표율로 최 전 원장의 뒤를 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의원직 사퇴로 종로에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는 이유로 후보를 내지 않았다. 그러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구청장직에서 물러난 김 전 구청장은 당 방침에 반발해 탈당 후 후보로 등록했다.

경기도 안성과 충북 청주 상당구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들의 당선이 확실하다. 72.62%가 개표된 안성에서는 3선 의원을 지낸 김학용 후보(54.24%)가, 25.58% 개표된 청주 상당에서는 충북지사를 지낸 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 위원장이 55.19%를 득표해 당선을 사실상 확정했다.

개표가 44.37% 진행 중인 대구 중·남구에서는 남구청장 출신의 무소속 임병헌 후보가 26.97%로 앞서가는 가운데 권영현 국민의당 후보(18.6%), 백수범 민주당 후보(18.5%) 등이 추격을 벌이고 있다.

서울 서초갑에선 조은희 전 서초구청장과 이정근 민주당 미래사무부총장의 ‘리턴 매치’가 벌어졌다. 두 사람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서초구청장 자리를 놓고 맞붙었고, 당시 조 전 청장이 11.3%포인트 차로 이 총장을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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