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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역전 직후…유시민 "누가 돼도 박빙, 타협의 정치 하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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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개표 순위가 뒤바뀐 직후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전 이사장이 ‘타협의 정치’를 강조했다.

KBS 대선 개표방송. 인터넷 캡처

KBS 대선 개표방송. 인터넷 캡처

유 전 이사장은 자정을 지나 10일 이어진 KBS 대선 개표방송에서 “아직은 누가 당선될지 불확실하다. 누가 당선돼도 박빙”이라며 향후 타협의 정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 후보가 당선되면 의회가 압도적 다수이긴 해도 마음대로 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윤 후보가 당선된다고 해도 “여소야대일 뿐만 아니라 득표 차가 크지 않아 역시 맘대로 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유 전 이사장은 “타협해서 갈 수도 있고 대립이 극단적으로 격화할 수 있다”고 전망하며 “우리 정치의 미래를 생각하면 누가 되더라도 국민이 반으로 나누어지지 않고 서로 타협해서 갔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윤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 표차가 얼마가 됐든 정계 개편이 있을 것이라 본다”며 “정치 지형을 바꾸는 과정을 거치며 혼란이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개표 초반에는 이 후보가 앞섰지만 0시 30분을 지나 전체 개표율이 51%를 넘어서면서 윤 후보가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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