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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표선 尹 7.8%P, 사전투표 전화조사선 李 7%P 앞섰다 [지상파3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 마련된 송파1동 제3투표소에서 KBS·MBC·SBS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9일 오후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 마련된 송파1동 제3투표소에서 KBS·MBC·SBS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스1

사전투표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웃었고, 본투표에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웃었다.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 두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벌인다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실제 개표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저녁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윤 후보는 48.4%, 이 후보는 47.8%로 집계돼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 ±0.8%포인트) 내인 0.6%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이는 사전투표 결과에 대한 전화조사를 진행해 보정한 결과다.

이날 본투표 출구조사 결과 윤 후보는 51.9% 이 후보는 44.1%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7.8%포인트로 윤 후보가 크게 앞선다.

이번 대선에서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한만큼 방송3사는 출구조사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사전투표 참여자 5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7일 전화조사를 진행했다. 사전투표 전화조사에선 이 후보가 51.7% 윤 후보가 44.7%로 7%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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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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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개표방송에 출연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제 생각보다 (본 투표와 사전투표) 차이가 적다. 사전투표와 본 투표가 두 자리수 차이 날 것이라 예측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후보 지지층이 사전투표를 많이 했고, 윤 후보 지지층도 생각보다 많이 했다"며 "본 투표에 대한 출구 조사 결과의 정확도는 매우 높다. 전화 조사는 지지층에 따라 전화 면접의 호응도 차이가 날 수 있다. 여기서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여론조사업체 윈지코리아의 박시영 대표는 "깜깜이 기간 조사에서는 7%포인트 윤 후보가 앞서는 결과가 나온 곳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방송3사의 이날 출구조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3곳의 조사기관(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코리아)에 출구조사를 의뢰했다. 조사원 1671명을 투입해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를 대상으로 5명 간격으로 진행했으며, 조사인원은 7만32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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