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 100명 중 25명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9일 KBS가 출구조사 심층 분석을 통해 2017년 대선과 2022년 대선에서 표심의 변화를 이같이 추적했다.
이 결과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을 뽑았던 사람 중 이번 대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사람은 72.0%에 그쳤다. 반면 윤 후보로 지지를 바꾼 비율은 25.1%나 됐다. 문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 4명 중 1명꼴로 윤 후보를 찍었다는 조사 결과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로 지지를 바꾼 비율은 2.5%였다.
2017년 당시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을 분석해보니 95.4%가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야권에서는 5년 전 지지를 이번 대선에서도 거의 대부분 유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이다. 5년 전 홍 후보를 지지했다가 이번에 민주당의 이 후보 지지로 돌아선 비율은 4.1%에 그쳤다
2017년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은 이번에 윤 후보 지지 80.0%, 이 후보 지지 18.3%, 심 후보 지지 1.2%로 나누어졌다. 5명 중 4명이 윤 후보 지지를 선택했다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