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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살해후 사흘간, 그는 그 옆에서 배달음식 시켜먹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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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캡처]

[MBC 캡처]

2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후 사흘간 방치하면서 옆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은 사건이 발생했다.

7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경 경기 고양시의 한 원룸에서 “연락도 안 되고 집 현관문도 잠겨 있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0대 여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 안에는 A씨의 남자친구인 20대 안 모씨가 함께 있었다. 검거 당시 안씨는 만취 상태였다. 방 안에는 빈 술병 수십 개가 쌓여 있었다.

안씨는 경찰에 “지난 4일 새벽 집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그리고는 사망한 A씨 옆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 먹고 술을 마신 것이다.

경찰은 이날 안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8일엔 부검을 통해 정확한 범행 시각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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