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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만대 클럽’ 스텔란티스, 신차 9종으로 한국 시장 공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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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스텔란티스가 지난 1일 공개한 지프 전기차 모습. 내년 출시 예정이다. [사진 스텔란티스]

스텔란티스가 지난 1일 공개한 지프 전기차 모습. 내년 출시 예정이다. [사진 스텔란티스]

한국에서 지프·푸조·시트로엥·DS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연내 9종의 신차를 내놓으며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7일 온라인으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한불모터스에서 판매해오던 푸조·시트로엥·DS오토모빌 등을 올해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초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푸조시트로엥(PSA)이 합병해 탄생한 자동차업체로, 세계 4~5위권으로 평가받는다. 지프·푸조·시트로엥·마세라티 등 14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2021년 수입차 1만 대 클럽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2021년 수입차 1만 대 클럽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아우만 사장은 “올해 한국 시장에 지프·푸조·DS의 새로운 모델 9종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력 차종인 지프는 성장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프는 지난해 국내에서 총 1만449대가 팔리며 2019년 이후 2년 만에 ‘수입차 1만 대 클럽’에 재입성했다.

올해 지프 브랜드로는 1.3L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레니게이드, 내부 디자인을 개선한 컴패스 부분변경 모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푸조에선 새로운 엠블럼을 적용한 신형 308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008·5008을 출시한다.

아우만 사장은 “지프는 남성적인 차량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여성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고, 푸조는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최고경영자(CEO)는 1일(현지시간) 그룹 차원의 전동화 계획으로 2023년 지프 최초의 전기차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우만 사장은 지프 전기차의 국내 출시 시점을 묻는 질문에 “아직 국가별 출시 일정이 정해지진 않았다”면서도 “한국 시장에도 곧바로 소개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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