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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이재명 찍은 투표지 줬다니…봉투 바꿔치기 한거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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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뉴스1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관리에 대해 "아프리카에서 부족들 모아놓고 선거하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투표용지에 이미 1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찍은 용지를 줬다(는 말도 있다)"면서 "이런 건 해방 이후 거의 처음 듣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1번을 찍은 투표용지는 누가 1번을 찍었는지 궁금하다"며 "전부 지문 조회를 해보면 누가 찍었는지 나올 것이다. 예컨대 그 투표용지에 찍은 사람이 공무원이라면 이건 사상 유례없는 부정투표다. 부정선거가 자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관권선거가 아니라 공무원이 대리기표를 한 것"이라며 "부정선거론자들이 주장하던 투표함 바꿔치기보다 더한 봉투 바꿔치기가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앞에서 이 후보를 찍고 간 사람이 봉투를 줬는데, 투표함에 넣지 않고 갖고 있다가 다음 사람에게 줬다면 그 공무원을 징계하고, 그런 시스템을 만든 최고위층까지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질책했다.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이 36.93%로 집계된 것에 대해선 "사전투표 관리가 엉망이라 사실 유권자들이 투표하기 겁난다. 그렇지만 양당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했고, 그래서 투표율이 올라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코로나19 상황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9일에 투표하기 어려운 상황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혹시라도 투표 못할까 봐 사전투표를 통해 투표에 참여하려는 열망이 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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