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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직원 급여 26% 올랐다…한성숙 제친 45억 연봉킹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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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본사. 뉴스1

네이버 본사. 뉴스1

네이버 직원의 평균 연봉이 지난해 26% 늘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지난해 27억 79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네이버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한성숙 대표는 지난해 급여 12억원, 상여 15억 7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 등 총 27억 79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이사회 산하 보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중소상공인(SME)과 플랫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차별화된 모델을 구축했고 네이버플러스멤버십 등 회사의 지속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한 대표의 보수 총액은 전년 대비 7억원 가량 줄었다. 급여는 동일했지만 상여금(22억3500만원)이 줄어서다.

같은 기간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급여 10억8500만원, 상여 5억60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억3600만원 등 총 17억81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네이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사람은 45억 3200만원을 받은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였다. 상여 29억 3900만원, 퇴직금 9억 3000만원을 포함한 액수다. 최 전 COO는 퇴직했다. 네이버는 "재임기간의 공로를 보상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퇴임시점 1회성 상여를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에서 받았던 5만주 규모의 스톡옵션은 취소됐다.

네이버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247만원에서 1억 2915만원으로 약 26% 올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차익, 스톡그랜트 지급액이 반영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받는 즉시 현금화할 수 있는 스톡그랜트 프로그램을 지난해 도입했다. 의무 보유 기간 등 제약이 있는 스톡옵션과는 다르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으로 매출의 24.28%에 해당하는 1조 6550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1조 3321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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