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왜 전쟁을 하는 거야?" 우크라이나 전쟁 뉴스를 본 아이가 이렇게 묻는다면

  • 카드 발행 일시2022.03.04

☞ 기사 맨 아래 '한 줄 요약'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 추천' 박스가 나옵니다. 시간이 없다면 스크롤을 내려 박스만 살펴보세요. 

전쟁은 왜 나쁜 거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이 났다는 얘기를 들은 아이가 물었습니다. 엄마, 아빠도 싸우고, 자기도 동생이랑 싸우고, 친구들끼리도 싸우니까요. 사실 누구나 싸웁니다. 인간이 사회적 동물이라면, 갈등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보면 전쟁 역시 일어나선 안 되지만, 일어나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긴 여행』은 전쟁으로 난민이 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긴 여행』은 전쟁으로 난민이 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다.

“전쟁이 나면 사람들이 죽거든”이란 대답만으론 충분하지 않다 싶어 책장을 뒤졌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꺼내 들었습니다. 이탈리아 작가 프란체스카 산나의 『긴 여행』입니다.

혹시 이 사진 기억하시나요? 3살 된 아일란 쿠르디의 사진입니다. 시리아 난민이었던 쿠르디는 끝내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터키 바닷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죠.  『긴 여행』을 읽으면 쿠르디가 떠오릅니다. 사실 쿠르디의 사진 때문에 이 책을 들이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