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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 시위 나섰다 체포된 77세 러시아 할머니 / 2일

중앙일보

입력

러시아의 한 할머니가 우크라이나 전쟁 반대 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반전 시위를 하던 옐레나 오시포바(77)가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오시포바는 러시아 출신 예술가이자 사회 활동가로 레닌그라드 공방전에서 살아남은 생존자이기도 하다. 오시포바는 이날 "군인, 무기를 버려라. 그러면 진정한 영웅이 될 것"이라는 표지판을 들고 시위에 참여했다. 러시아 경찰은 곧바로 기동대를 투입했고,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을 체포했다. 그녀는 경찰 8명에게 둘러싸여 체포됐고, 시민들은 경찰관들에게 멈추라고 연신 소리를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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