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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군인·직장인…우크라 지키려 모인 ‘외인부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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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전 세계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해 참전하겠다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세계 각국에서 특수부대·참전용사·소방관 출신 베테랑을 포함해 대학생과 직장인 등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 전투에 합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의 참혹한 사진과 동영상을 보고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비로 무기를 구입해 최전선으로 향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사진)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국제여단 창설과 의용군 모집 사실을 알렸다. 다음날 한나 말리아 국방차관은 “수천 명이 참전을 자원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가디언은 “주권 국가가 외국인의 참전을 호소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1936년 스페인 내전을 연상시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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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캐나다 출신 퇴역 군인이자 전직 소방관은 참전을 위해 자신의 오토바이를 1만1000달러(1300만원)에 처분했다. 캐나다 코미디언인 앤서니 워커는 “나는 우크라이나 사람이 아니지만 같은 인간이다”라며 우크라이나로 향했다. 미국 버즈피드는 지난달 28일 특수부대 출신으로 구성된 베테랑 부대가 폴란드에 모여 우크라이나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트비아 의회는 지난달 28일 유럽에서 가장 먼저 자국민의 참전을 허용하는 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영국과 덴마크도 자국민의 우크라이나 출국을 허용했다. 일본은 의용군 지원을 지지하지 않지만 1일까지 70여 명이 참전 의사를 밝혔다고 일본 언론이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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