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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올해의 신인' 등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

중앙일보

입력

에스파 지젤(왼쪽부터), 닝닝, 카리나, 윈터. 뉴스1

에스파 지젤(왼쪽부터), 닝닝, 카리나, 윈터. 뉴스1

걸그룹 에스파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3관왕에 올랐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는 1일 오후 6시 서울 한강대교 중간에 있는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신인’ 등 총 4개 종합 부문과 총 19개 부문의 장르 분야로 나눠 시상했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싱글 ‘넥스트 레벨’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에스파는 종합 부문 ‘올해의 신인’과 ‘올해의 노래’, 장르 부문 ‘최우수 케이팝 노래’ 등 총 3관왕에 올랐다.

이랑은 지난해 8월 발표한 정규 3집 『늑대가 나타났다』로 종합 분야 ‘올해의 음반’과 장르 분야 ‘최우수 포크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이랑은 수상 소감에서 “제가 남들보다 더 용기 있는 사람이라서 이 앨범과 곡을 만들 수 있었던 건 아니다. 제가 잘하는 게 있다면, 말을 하는 것뿐”이라고 했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버터’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0주간 1위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음악활동을 선보여‘올해의 음악인’으로 선정됐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크라잉넛의 리더 한경록과 프로젝트 그룹 ‘한국재즈수비대’에게 공동 수여했다. 한경록은 자신의 생일에서 비롯된 축제 ‘경록절’을 2년 연속 온라인으로 개최하며 코로나 시대 한국 인디신과 라이브클럽신을 조명했다. 한국재즈수비대는 음반 『우린 모두 재즈클럽에서 시작되었지』를 발매하고 후원 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코로나 장기화로 문을 닫거나 영업을 중단한 재즈 클럽들에 관심을 호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4년부터 시작된 한국대중음악상은 인기도, 방송 출연 빈도, 판매량 등이 아니라 음악적 성취에만 초점을 맞춰 선정하는 음악상으로 ‘한국판 그래미어워즈’라고도 불린다. 평론가, 음악방송 피디, 대중음악 기자, 학계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후보 추천을 받고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뽑는다. 한국대중음악상 누리집(koreanmusicawards.com)에서 전체 수상자 명단과 선정의 변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제19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수상작) 명단.

△종합 분야

올해의 음반 = 이랑 '늑대가 나타났다'
올해의 노래 = 에스파 '넥스트 레벨'
올해의 음악인 = BTS
올해의 신인 = 해파리

△장르 분야

최우수 록 음반 = 소음발광 '기쁨, 꽃'
최우수 록 노래 = 소음발광 '춤'

최우수 모던록 음반 = 이상의 날개 '희망과 절망의 경계'
최우수 모던록 노래 = 실리카겔 'Desert Eagle'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 아그네스 'Hegemony Shift'

최우수 팝 음반 = 아이유 '라일락'
최우수 팝 노래 = AKMU '낙하'

최우수 케이팝 음반 = 청하 'Querencia'
최우수 케이팝 노래 = 에스파 'next level'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 = 해파리 'Born By Gorgeousness'
최우수 일렉트로닉 노래 = 해파리 '경포대로 가서'

최우수 랩&힙합 음반 = 최엘비 '독립음악'
최우수 랩&힙합 노래 = 창모 '태지'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 따마 'Don’t die colors'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 수민&슬롬 '곤란한 노래'

최우수 포크 음반 = 이랑 '늑대가 나타났다'
최우수 포크 노래 = 천용성 '보리차(feat. 강말금)'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 마리아킴 'With strings: Dream of you'
최우수 재즈 연주 음반 = 지혜리 오케스트라 'Daring mind'

△특별 분야
공로상 = 데블스
선정위원회 특별상 = 경록절, 한국재즈수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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