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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당한 러 국영통신에 뜬 글..."우리도 북한처럼 살게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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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어나니머스 트위터

사진 어나니머스 트위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주요 국영 매체의 웹사이트가 28일(현지시간) 해킹을 당했다. 크렘린궁 홈페이지를 공격했던 국제 해커 단체 어나니머스가 배후를 자처했다.

인디펜던트와 스카이뉴스 등은 이날 타스통신, 코메르산트 등 러시아 매체의 웹사이트가 해킹 공격을 받아 뉴스 대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는 문구가 화면에 떴다고 보도했다.

해커들이 띄운 문구는 “광기를 멈출 것을 촉구한다. 당신의 아들과 남편을 죽음으로 내몰지 말라. 푸틴은 우리가 거짓말을 하게 만들며 우리를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영국 매체들은 아울러 “우리는 세계로부터 고립되고 있다. 그들은 원유와 가스 구입을 멈췄다. 몇 년 뒤 우리는 북한처럼 살게 될 것”이라면서 “이건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 멈춰야 한다”는 메시지가 화면에 포착됐다고 전했다. 타스통신 홈페이지는 먹통이 됐다 다시 접속이 가능한 상태다.

어나니머스는 트위터에서 “러시아 선전 뉴스매체 타스와 이즈베스티아, 폰타카, RBC, 코메르산트의 웹사이트가 어나니머스에 의해 해킹됐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는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대응이라며 러시아 국방부와 크렘린궁 웹사이트에 이어 국영TV를 해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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