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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앱'으로 남성 유인해 폭행·금품 갈취한 20대 6명 구속

중앙일보

입력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들을 유인해 폭행하고 돈까지 갈취한 20대 초반 남녀 일당 6명이 구속됐다.

28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20대 남성 5명과 여성 1명을 강도상해죄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성매매 어플리케이션으로 남성들을 불러내 화장실에 들어가면 밖에서 기다렸다가 야구방망이 등으로 무차별 폭행한 뒤 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에게 “성폭행을 했다. 죄송하다”는 말을 하도록 시킨 뒤 동영상을 촬영하고, 휴대전화에서 가족과 지인들 연락처까지 챙겨 돈을 안 주면 동영상을 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자만 10여 명에 달하며 최대 수천만원까지 뜯긴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에 신고한 사람은 단 1명뿐이었다.

경찰은 계좌 추적 등을 통해 피해자가 더 있는지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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