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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안철수 지지하면 정권 교체 걸림돌”… 내일 지지 철회 선언…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를 지지했던 인명진 목사가 1일 안 후보에 대한 지지 철회를 발표한다.

인 목사와 함께 안 후보를 공개 지지했던 이용구 전 중앙대 총장, 김준용 국민노조 사무총장, 임삼진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도 함께 지지를 철회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을 지지 선언한 인명진 목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자신을 지지 선언한 인명진 목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뉴스1

인 목사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는 반드시 정권교체가 이루어져야 한다. 단일화가 결렬된 이상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정권교체에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안철수 후보 지지를 철회한다”고 입장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인 목사는 “저희는 안철수 후보를 떠난다. 안철수 후보를 믿고 지지했기에 더 마음이 아프다”며 “이에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단일화를 간곡히 호소한다. 단일화는 안철수 후보가 사는 유일한 길이며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의 길”이라고 마지막까지 단일화를 촉구했다.

정치·교육계 인사들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익선 전 미래한국당 대변인, 이용구 전 중앙대학교 총장,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이언주 전 국회의원, 임삼진 전 대통령 시민사회비서관. 뉴스1

정치·교육계 인사들이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익선 전 미래한국당 대변인, 이용구 전 중앙대학교 총장,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이언주 전 국회의원, 임삼진 전 대통령 시민사회비서관. 뉴스1

그는 “많은 국민들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종식시키고,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단일화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단일화는 국민의 바람이고 하늘의 뜻이며 역사의 순리다. 그런데 안철수 후보는 대선 완주를 선언함으로서 이 시대적 사명을 져버렸다”고 아쉬워했다.

인 목사는 “저희들은 그동안 국민들의 간절한 염원인 단일화를 이루기 위해 1만여명에 달하는 서명운동을 세 차례나 펼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그 역할을 제대로 완수하지 못했다. 너무나 죄송하다”고 지지철회 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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