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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李 '우크라 발언'에 "우리가 일본 자극해 식민지 됐나"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경북 포항시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7일 경북 포항시 북포항우체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관련 발언에 대해 “우리가 구한말에 일본을 자극해서 일본의 식민지가 됐느냐”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중앙상가 앞 유세에서 이 후보를 향해 “힘도 없는 우크라이나가 얌전하게 있지, 러시아를 자극해 공격받았다 하지 않았냐. 힘 가지고 남의 나라 침공하는 건 약자가 자극해서 일어난 일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TV토론에서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6개월 초보 정치인’으로 칭하며 “외교 실패가 전쟁을 불러온다는 극명한 사례”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윤 후보는 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중국은 자기네가 코로나19가 잡히고 우리가 번지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단했다”며 “백신도 우리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인데 100위 넘게, 우리나라보다 훨씬 못사는 나라들이 백신을 구하고 한참 뒤에 구해 나눠준다. 왜 정부가 일도 못하고 한심스러운 짓만 할까”라고 말했다.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선 “이 정부는 원전사고 영향 때문에 탈원전 정책을 폈지만 결국 최근 신한울 1,2호기 가동시키고 마저 준공시키고, 고리 5,6호기 건설한다고 탈원전에서 복귀하는 듯한 정책을 발표했다”며 “탈원전 정책 잘못 시인과 아울러 하나도 바뀌지 않는 립서비스로 봐도 좋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장동에 3억5000만원을 들고 가 1조원을 빼낸 부정부패 세력 몸통을 대선후보로 올리는 게 민주당”이라며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비상식적 철학으로 완전히 망가트린 사람들이 다 이재명의 민주당을 만든 주역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저와 국민의힘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줘 정부를 맡게 해주면 저런 사람들을 퇴출시키고, 민주당의 양식있고 국민 어려워하는 정치인들과 멋지게 협치해 경제성장 시키고 나라 발전 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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