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E : [이번 주 리뷰] 외로운 우크라, 대선 코앞 탈원전…K방역 어쩌나(21~26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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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주 주요뉴스 키워드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오미크론 #대선 TV 토론 #추경 #대장동 그분 #조재연 #기준금리 #이어령 #집값 #원전 #K방역 #북한 미사일 등이다.

방역당국은 2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2월 말~3월 중 정점을 찍고, 이때 하루 최대 27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23일엔 하루 만에 7만여명이 폭증해 신규 확진자가 17만 145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3일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완료자의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같은 수준이라는 정부 분석이 나왔다. 접종자가 많아질수록 코로나19의 엔데믹(풍토병) 전환 시기가 당겨질 것이라며 미접종자의 접종을 당부했다. 다만 질병관리청은 치명률이 떨어지더라도 유행 규모가 커지면 사망자 수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화이자의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접종을 23일 허가했다.다음 달 1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동거인은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북한이 약 한 달여 만에 27일 다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며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국회가 21일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했다. 최초 정부안(14조원)에서 3조3000억원이 증액되고 예비비 편성 4000억원이 감액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등 2곳의 독립을 선포하고 평화유지를 명분으로 러시아군 투입을 지시했다. 러시아 상원은 다음날인 2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해외파병 요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를 향한 첫 제재를 내놨다.

러시아는 결국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 이날 오전 5시(우크라이나 시간)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 등에 ‘특별 군사 작전’을 명령했고, 러시아군은 즉시 우크라이나를 삼면에서 공격했다. 수도 키예프엔 미사일이 날아들고, 고속도로엔 피난 행렬이 이어졌다. 유럽은 탈냉전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안을 발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일째, 수도 키예프는 함락되지 않았다.

 “협상에 대한 기대로 25일 오후 군의 진격을 일시 중지했다”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협상을 거부했다면서 군사작전을 계속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앞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한 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등 긴축 속도 조절이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3ㆍ9 대선을 16일 앞두고 21일 중앙선관위 주관으로 실시된 첫 번째 법정 후보토론(전체론 세번째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사이에 인신 공격을 방불케 하는 거친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졌다.

나흘 뒤인 25일 열린 중앙선관위 주관 두 번째 법정 TV 토론에서는 이 후보와 윤 후보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고리로 상대의 안보관을 공격하며 정면충돌했다. 마지막 법정토론은 사회를 주제로 3월 2일 열린다.

베이징 겨울올림픽 폐막 이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재개 가능성이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새해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한국을 겨냥한 것”이란 분석이 22일 나왔다.

7월부터 주택가나 골목길의 차량제한속도가 시속 20㎞까지 낮춰지고,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할 때도 차량은 일시정지해야만 한다. 또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면 10년간 면허를 다시 따지 못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부는 최근 집값이 ‘추세적 하락’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지난해 말 이후 집값 상승 동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정부가 그동안 외면했던 ‘실거래가격지수’를 꺼낸 것은 입맛에 맞는 통계 선택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대선 ‘D-12’인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한울 1ㆍ2호기, 신고리 5ㆍ6호기 원전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원전 관련 발언은 탈원전을 강조했던 기존 발언과 결이 달랐다는 평가다.

한국 지성의 대들보인 이어령 선생이 26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이른바 ‘대장동 녹취록’에서 ‘그분’으로 지명돼 논란의 중심에 선 조재연(66ㆍ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이 23일 기자회견에서 “대장동 그 누구와도 일면식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2.02.21

3월 정점땐 최대 27만명…정부 "접종자 치명률, 독감 이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국내외 연구기관 10곳이 수행한 코로나19 발생 예측을 종합한 결과를 21일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3월 초 하루 확진자가 17만명 이상 발샐하고, 현재 400명대에 머무르는 위중증 환자 수는 1000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오미크론 유행의 정점은 2월 말에서 3월 중으로 폭넓게 예측됐다. 유행 규모 역시 14만~27만명까지 발생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폭발적이지만 중증화율은 낮기 때문에 60세 아래의 접종 완료자에겐 계절독감보다 덜 위협적인 감염병이라는 분석도 제시했다.

23일 신규 확진자는 17만명대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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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지구상 가장 센 공격헬기"…최신 아파치, 한반도 배치 완료

2022.02.21

국회 16조9000억 추경안 처리…특고·프리랜서·버스기사도 지원

문재인 정부 들어 10번째이자 마지막 추가경정예산안이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6조9000억원으로 정부안보다 2조9000억원 늘었다. 소상공인은 물론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 프리랜서, 문화예술인, 법인택시·버스 기사에게도 지원금이 나간다. 23일부터 지급이 시작됐다.

한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독자적으로 마련한 수정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개의 직전에 국민의힘이 절충안을 내면서 입장차가 좁혀졌다. 1차 추경으로 급한 불을 우선 끄고, 대통령 선거 직후 2차 추경을 편성하면 된다는 계산이 깔려있다. 여야 대선 후보 중 누가 당선되든 마찬가지다.

추경 대부분인 13조5000억원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2020년 2차 추경(12조2000억원)을 뛰어넘는 규모다.

소상공인 손실보상 보정률은 80%에서 90%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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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1

李·尹 서로 "거짓말 말라"···인신공격 방불케한 네거티브 공방 [TV토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1일 중앙선관위가 주관하는 첫 법정 TV토론에서 ‘대장동 의혹 녹취록’을 고리로 정면 충돌했다.
중앙선관위 주관 법정토론은 25일(정치)에도 열렸다. 3월 2일(사회) 한 차례 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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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2

미 전문가 “북 미사일 모두 한국 겨냥…핵 아닌 탄저균 쓸수도”

미사일 전문가인 이언 윌리엄스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미사일방어프로젝트 부국장은 미국의소리(VOA)와의 22일 인터뷰에서 “북한이 새해 발사한 미사일은 모두 한국을 겨냥한 것”이라며 “(이는) 김정은 정권의 전략적 목표”와 관련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부국장은 “김정은 정권의 전략적 목표 중 첫 번째는 전복되지 않고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전쟁에서 승리해 한반도를 자신의 통제 아래 통일하는 것”이라며 “일본이나 미국, 괌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등은 모두 본질적으로 그런 목적을 뒷받침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북한판 에이태큼스(KN-24)’ 등의 미사일로 정밀 타격 능력을 키우는 것을 심각하게 봤다. 또 “북한이 미사일 탄두에 탄저균을 장착해 한국의 항구와 비행기 이착륙장에 살포할 경우 미군의 신속한 유입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며 “그런 환경에선 북한이 기습 공격으로 이길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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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우크라 침공 시작됐다"…러시아 돈줄부터 틀어막은 바이든

우크라이나 동부 분리주의 지역 2곳의 독립을 승인하고 파병을 지시한 다음날인 22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됐다고 규정하고 러시아를 향한 첫 제재를 내놨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우선 러시아 은행 2곳을 전면 차단하는 제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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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K방역 어쩌다, 신규확진 17만명 대…세계2위, 100만명당 확진 사실상 1위

2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7만1452명이었다. 주말 진단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이 되자 전일보다 7만1879명이 폭증했다.종전 최다 기록인 지난 18일(10만9822명)을 뛰어넘어 17만명대로 직행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6일(9만439명)과 비교해 1.9배, 2주 전인 9일(4만9549명)의 3.5배에 달해 매주 약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이어졌다.

앞서 국내외 확진자 발생 추이를 연구하는 기관들은 내달 초 하루 확진자가 17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더 빠르게 전망치에 도달한 것이다.

24일에도 이틀연속 17만명대의 17만16명이었다. 25일은 16만5890명, 26일은 16만6209명이었다.

코로나19 관련 국제 통계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의 22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확진자 수는 17만1448명으로 독일(22만1478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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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식약처, 5~11세 화이자 백신 허가…"소아에게 예방접종 선택할 기회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화이자의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을 23일 허가했다. 허가 사항을 바탕으로 중증화율, 오미크론 변이 유행상황, 백신의 국내 도입 일정 등을 고려해 5~11세 어린이의 구체적인 접종 계획이 나올 예정이다.

이번에 허가한 백신은 화이자의 ‘코미나티주 0.1mg/mL(5~11세용)’으로, 5~11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미국 화이자가 별도 개발 및 생산하는 mRNA 백신이다. 3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하게 된다. 중증 면역 저하 어린이의 경우, 2차 접종 후 4주 후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

2022.02.23

정부 “3차 접종자 오미크론 치명률 0.08%, 계절독감과 같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까지 델타형ㆍ오미크론형 변이 치명률을 분석한 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오미크론 치명률은 델타(치명률 0.70%)에 비해 1/4 이하 수준인 0.18%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이는 계절독감의 2배 정도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가와 거의 동일하다”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치명률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욱 낮아졌다. 분석 결과 접종완료자의 경우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그 이하로 분석됐다. 중대본은 지난해 4월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확진자 123만7224명 중 변이 분석이 완료된 13만6046명의 예방접종 이력과 치명률을 따졌다. 계절독감은 국가 통계가 없어 매년 유행시기 동안 300~700만명 정도가 감염되고 이로 인해 3000명에서 5000명 정도가 사망한다고 추정한다. 그 결과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8%이고, 이는 계절독감의 치명률 0.05~0.1%와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로,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계절독감의 5~7배 수준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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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음주 사망사고땐 10년간 면허증 뺏는다…골목길선 20㎞ 주행

정부는 23일 '2022 교통사고사망자 감소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7월부터 차량과 보행자가 많이 뒤섞여 교통사고 우려가 높은 주택가 등에 대해선 '보행자 우선도로' 개념을 도입해 차량 제한속도를 시속 20㎞ 이하로 낮춘다. 현재는 시속 30㎞로 운영 중이다. 지자체가 해당 지역을 지정하면 된다.

음주운전에 대한 제재도 강화된다. 정부는 음주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낸 경우 면허 취득 제한기간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늘리도록  법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출처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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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3

대장동 '그분' 지목 조재연…이재명 기사 들며 "김만배 만난 일조차 없어"

조재연(66·사법연수원 12기) 대법관이 23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한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에서 거론된 ‘그분’이 자신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지난 21일 경제분야 TV 토론회에 나온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대장동·화천대유와 관련해서 지금 '그분'이 조재연 대법관이다 라는 게 확인이 돼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아무 근거 없이 '모든 자료가 이재명을 가리킨다'고 했던 것에 사과할 생각이 없느냐"고 물으며 조 대법관의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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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4

한은 기준금리 1.25% 동결…우크라 사태·대선 앞두고 숨고르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4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0.75→1%)과 지난달(1→1.25%)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한 뒤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에는 빠른 금리 인상으로 시장의 부담이 커진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심상찮은 물가 오름세로 금리 인상의 필요성은 커지고 있지만,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올리는 전례 없는 빠른 긴축 정책이 단행되면 대출금을 갚기 힘든 취약계층과 자영업자의 빚 부담이 가중될 수 있어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는 것도 금리 인상에 신중을 기한 이유로 풀이됐다.

또 3월 9일 치러지는 대선과 다음달 이주열 총재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금리 인상에 따른 정치적 부담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됐다.

2022.02.24

집값 88% 오를땐 외면한 이 통계, 1% 떨어지자 갖다쓴 정부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은 최근 한 언론매체와 인터뷰에서 최근 실거래가격지수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는 사실상 주택 시장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다"며 "12월에도 마이너스 폭이 꽤 커졌다"고 설명했다.이 실장의 주장대로 한국부동산원이 월 단위로 집계하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0.82%)과 12월(-0.95%)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의 집값 통계는 크게 주간·월간 단위로 발표하는 매매가격지수와 월간 단위의 실거래가격지수로 나눌 수 있다.매매가격지수는 조사원의 평가 가격을 사용하기 때문에 실제 시장의 가격 변동보다는 덜 민감하다.

2020년 7월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집값 상승률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을 인용, "서울 집값은 11%, 아파트 가격은 14% 올랐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실거래가격지수가 거래가 많은 지역 위주로 반영해 전국 주택의 변동률을 대표하기 어렵다며 매매가격지수를 집값 동향을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해 왔다. 결국 집값 급등기에는 덜 오른 지수를, 하락기에는 더 떨어진 지수를 입맛에 맞게 취사선택한다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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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4

결국 전쟁 일으킨 푸틴…세계 각국 "이전에 없던 초강력 제재"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향한 전면 침공을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겨냥한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한 직후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고정밀 무기를 이용해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시설을 공격 중”이라며 “현재 우크라이나의 군사 기반시설과 방공체계, 군사공항, 항공기 등이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즉각 국가안보국방위원회(NSDC)를 소집하고 계엄령을 선포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일째, 수도 키예프는 함락되지 않았다. 24일 오전 5시(우크라이나 시간) 이후 세계 최강의 군대 중 하나인 러시아군을 막아낸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바탕으로 결의를 다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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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美자동개입 ‘인계철선’ 없었다…외로운 우크라, 러는 짓밟았다

정작 전쟁이 시작되자 미국과 NATO는 대러시아 제재를 강화하면서도 군사적으로는 참전 불가 입장을 연이어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독일에 미군 병력 7000명을 추가로 파병하겠다”고 밝히면서도 “미군이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옌스 트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 역시 “우크라이나에 NATO군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 우리가 하는 일은 방어적인 것”이라며 군사적 참전에서 발을 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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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대선 12일 남기고 원전·건보 등 대선 이슈 입장 쏟아낸 文…野 “선거개입”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에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현안 점검회의'를 열고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년 동안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신한울 1, 2호기와 신고리 5, 6호기는 포항과 경주의 지진, 공극 발생, 국내자립기술 적용 등에 따라 건설이 지연됐는데, 그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기준 강화와 선제적 투자가 충분하게 이뤄진 만큼 가능하면 이른 시간 내에 단계적 정상가동을 할 수 있도록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날 원전 관련 발언은 탈원전을 강조했던 기존 발언과 결이 달랐다는 평가가 나왔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인 2017년 6월 “원전 중심의 발전정책을 폐기하고 탈핵 시대로 가겠다”고 말했다. 신한울 1·2호기, 신고리 5·6호기 가동이 늦춰진 것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때문이라는 게 원자력 업계의 판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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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3월부터 가족 중 확진자 나와도 격리 안해...학생은 등교중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방역 대응 지침 변경안을 발표했다. 당초 확진자의 동거인은 백신 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90일 이내 혹은 3차 접종 완료)만 격리가 면제됐고, 접종 미완료자는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했다. 하지만 당국은 오는 3월부터 접종력에 관계없이 모든 동거인에 대해 10일간 개인이 자율적으로 수동감시하는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격리 기간 동안 의무화됐던 PCR 검사도 해제된다. 현재는 동거인의 경우 확진자 분류 때 1회, 감시 해제 전 1회 등 총 두 차례 PCR 검사를 받아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3일 이내에 PCR 검사 1회, 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적용된다. 현재 미접종자로 자가격리 중인 동거인도 3월 1일 0시부터 소급 적용받는다. 다만 학교는 학기 초 적응 기간을 둔다는 이유로 바뀐 기준을 다음 달 14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14일 전까지는 가족 내 확진자가 나왔을 경우 등교가 중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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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5

안보관 정면 충돌 李 "난폭한 초보정치인" 尹 "유약한 안보관"[TV토론]

중앙선관위 주관의 두 번째 법정 TV 토론이 25일 열렸다. 이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SBS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거칠고 난폭해서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배치나 선제 타격 같은 이야기를 쉽게 한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벌어졌는데 (기존 주장을) 철회할 생각이 있나”라고 물었다. 이 후보는 지난해 6월 정치 선언을 한 윤 후보를 겨냥해 “우크라이나는 6개월 초보 정치인이 대통령이 됐고, 러시아를 자극해 충돌했다. 외교의 실패가 전쟁을 불러온다는 극명한 사례”라며 “초보 정치인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보여준다”라고도 공격했다.

반면 윤 후보는 “이 후보의 안보관이 부족하고 내용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평화는 확실한 억지력을 가져야만 유지되는 것이고, 선제타격 능력을 확보하고 의지를 보일 때만 전쟁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 유약한 태도로는 평화가 더 위협받는다"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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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6

한국 최고 지성 떠나다…이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별세, 향년 88세

문화부 초대 장관을 지낸 이어령 이화여자대학교 명예석좌교수가 암 투병 끝에 26일 별세했다. 향년 89세.유족 측은 이어령 전 장관이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이날 밝혔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5일간 가족장으로 치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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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27

합참 "北, 동해로 발사체 발사"…한달만 무력시위, 올 8번째

합동참모본부는 27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동쪽 방향으로 미상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달 30일 중거리 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한 지 28일만이자, 새해 8번째 무력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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