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 작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24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대통령실은 마크롱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해 우크라이나 상황을 논의하고 이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진지하고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특별 군사작전을 하기로 결정한 배경과 상황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했다.
AFP통신은 푸틴 대통령의 이번 통화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서방 지도자들 가운데 첫 대화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마크롱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향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프랑스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결정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러시아는 당장 군사작전을 중단하라”고 적었다.
한편 러시아 침공 첫날 우크라이나 내 다수의 군사시설이 파괴되고 우크라이나인 226명이 사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렉 랴슈코 우크라이나 보건장관은 현지 매체를 통해 “우크라이나인 57명이 사망하고 169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사상자에는 동부 도네츠크 지역 병원에 대한 러시아군의 포격에 따라 피해를 입은 의료 종사자들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