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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푸틴 "러시아 지키기위해 우크라이나 침공 불가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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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테르팍스와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에서 자국 주요 기업인들과의 면담에서 "러시아에 달리 어떻게 대응할 수 없는 안보 위협이 가해졌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군사행동)은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어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뒤따를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와 관련해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는 여전히 세계 경제의 일부"라며 "세계 경제 시스템에 해를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국제 경제 공동체에 배제되기를 원하지 않으며, 파트너들이 러시아를 이 시스템에서 몰아내려고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며 추가적 제재를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AFP 통신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이날 화상 회의 후 공동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의 결정은 유엔 협정의 기본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즉각 유혈 사태를 중단하고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특별 감시단의 안전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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