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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시아군 포탄 병원에 떨어져…의사 등 10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우크라이나 내무부가 24일(현지시간) 새벽에 키예프 지역의 국경 시설이 러시아군 공습으로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페이스북 페이지

우크라이나 내무부가 24일(현지시간) 새벽에 키예프 지역의 국경 시설이 러시아군 공습으로 파괴됐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 페이스북 페이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한 병원에 러시아군의 포탄이 떨어져 사상자가 발생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NBC뉴스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 부흘레다르의 한 병원이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최소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중에는 의사 6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곳곳에 대대적인 공습을 단행, 군사시설, 비행장 등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의 민간인이 있는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현지에서 민간인 1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 가디언은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에서 모두 203건의 공격을 진행, 사실상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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