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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짬짜미 아냐?"…이준서 삭제했다 다시 올린 영상 뭐길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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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이준서. [연합뉴스]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이준서. [연합뉴스]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이준서(22·한국체대)가 지난해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영상을 업로드했다가 비판받았다.

이준서는 자신의 유튜브 계정 '내뒤로다준서'에 지난 22일 선발전부터 베이징올림픽 전 훈련과정 및 메달 획득까지 과정을 편집한 영상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지난해 열린 2021~22시즌국가대표 선발전 장면을 보고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이준서는 1500m 수퍼 파이널에서 황대헌, 박장혁, 한승수, 김동욱과 경기를 한 뒤 하이파이브를 했다.

이 경기에서 이준서, 박장혁, 한승수, 김동욱이 1~4위를 차지했고, 그 결과 베이징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었다. 수퍼파이널 5위에 머문 박인욱(대전체육회)은 최종 멤버에 선발되지 못했다.

쇼트트랙 팬들은 다섯 명의 선수가 이른바 '짬짜미'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소속팀도 다른 선수들이 박인욱을 탈락시키기 위해 힘을 합친 게 아니냐는 추측이다. 이준서가 영상을 올렸다가 수정한 버전을 업로드하면서 이러한 의심에 불이 붙었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지난해 쇼트트랙 남자 국가대표 선발전 1500m 슈퍼파이널에서 이의를 제기한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라고 전했다. 박인욱은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하는 남자 계주 대표팀을 응원하는 포스팅을 하기도 했다. 과거 쇼트트랙 선발전에선 친분이 있는 동료를 위해 도와주던 '짬짜미'가 자주 일어나, 징계를 받는 사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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