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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사흘째 3만명대 확진…재택치료 총 13만4843명으로 늘어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는 2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19일 하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132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만 642명에 비해 686명 늘어난 것이다. 최다 기록인 지난 17일 3만 6511명 이후 사흘째 3만명대를 유지 중이다. 누적 확진자도 59만 9219명을 기록했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13만 4843명으로 전날(11만 9304명)보다 1만 5539명 늘어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만명을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부산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많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채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10만명을 돌파하고 있는 가운데 20일 부산 부산진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많은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선 채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송봉근 기자

경기도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증가로 이들에 대한 전화 상담이 어려워진 것과 관련, 재택치료자 상담업무에 여성의용소방대원이 전격적으로 투입한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상담을 맡은 일선 시·군 ‘재택치료 행정안내센터’ 업무에 여성의용소방대원을 21일부터 단계적으로 투입·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경기도

재택치료자 상담업무에 여성의용소방대원 전격 투입  

지난 10일 개편된 코로나19 재택치료 체계에 따라 재택치료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시·군에서 운영하는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재택치료자가 폭증하면서 전화 상담이 어렵게 되자 인력지원이 필요한 상황이 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개 소방서에 2명의 의용소방대원을 주간에 배치한다. 이들은 재택치료자의 격리 시작·해제일, 병원 안내, 재택격리 준수사항 및 생활수칙, 응급 시 119 신고 안내 등 궁금한 사항에 대해 전화 상담을 한다.

21일부터 평택소방서(031-657-3119)와 부천소방서(032-651-0119)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단계적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소방서에서는 별도공간을 확보하고, 응급처치 교육과 전문강사 경력 등을 갖춰 전화응대가 능숙한 여성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한다.

경기도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경기도 신규 확진자 추이.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재택치료 관리체계 개편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고,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가 불편함 없이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소방이 할 수 있는 코로나19 대응체계를 끊임없이 개발·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대응 위해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 지도 서비스 공개  

경기도는 도내 호흡기전담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에 대한 지도 서비스를 경기도청 홈페이지(gg.go.kr)와 경기도 공공데이터포털경기데이터드림(data.gg.go.kr)에 이날 공개했다.

경기도

경기도

도는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020년부터 선별진료소,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 및 대응에 필요한 공공데이터들을 개방해왔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으로 병원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호흡기전담클리닉,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등 데이터 2종을 추가 공개했다.

해당 데이터 2종은 신속항원검사와 비대면 진단·진료가 가능한 도내 호흡기전담클리닉 114곳,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113곳(18일 기준)에 대한 의료기관명, 주소, 연락처, 신속항원검사(RAT) 가능 여부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쉽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와 함께 제공한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에서 제공하는 오픈 응용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오픈API)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활용해 1~2일 단위로 갱신되는 의료기관의 지정 및 해제 여부가 수시로 반영한다. 오픈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는 이용자가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인터페이스다.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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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현 경기도 데이터정책과장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 대응이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공공데이터 제공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코로나19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내 3차 백신 접종률 58.2% 

20일 경기도 내 전담 병상 가동률은 48.5%로 전날(45.9%)보다 2.6%포인트 높아졌고, 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도 36.4%로 전날(35.3%)보다 1.1%포인트 올라갔다. 사망자는 17명으로 전날(12명)보다 5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2344명이 됐다. 도내 1차 백신 접종률은 87.1%, 2차 86.1%, 3차 58.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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