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19일 오후 6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넘어섰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155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동시(8만5609명) 대비 5948명 많은 수준으로, 오후 6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만 명 이상 나온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1주 전인 지난 12일 동시간대 집계치(4만8025명)와 비교하면 1.9배 수준, 2주 전인 지난 5일 집계치(2만1338명)보다는 4.3배 수준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2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3일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5만5335명(60.4%), 비수도권에서 3만6222명(39.6%) 발생했다.
시도별로는 경기 3만513명, 서울 1만9192명, 부산 6035명, 인천 5630명, 대구 4300명, 경남 4290명, 경북 3326명, 충남 3005명, 대전 2733명, 광주 2695명, 충북 1998명, 강원 1963명, 울산 1922명, 전남 1463명, 전북 1243명, 제주 631명, 세종 618명 등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 우세종이 된 뒤 신규 확진자 규모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13일부터 1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5만6430명→5만4615명→5만7169명→9만493명→9만3132명→10만9831명→10만2211명으로 하루 평균 8만55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