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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아이유·김다미…2022 한국영화 구원할 ‘언니 부대’ 온다 [배우 언니]

중앙일보

입력

다채로운 장르가 채울 올해 극장가, ‘배우 언니’가 18일 방송 ‘김태리 아이유 김다미...2022 한국영화 구원할 언니 부대 온다’편에서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꼭 챙겨볼 기대작 10편을 추천합니다. [사진 배우 언니,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쇼박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르지오아르마니]

다채로운 장르가 채울 올해 극장가, ‘배우 언니’가 18일 방송 ‘김태리 아이유 김다미...2022 한국영화 구원할 언니 부대 온다’편에서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꼭 챙겨볼 기대작 10편을 추천합니다. [사진 배우 언니, 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쇼박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조르지오아르마니]

여성은 ‘가족’, 남성은 ‘성공’.
영화진흥위원회가 2020년 흥행 30위 한국영화 주·조연 캐릭터가 저마다의 사건에 뛰어든 동기를 분석해 지난해 발표한 결과입니다. 흥행 1위 ‘남산의 부장들’부터 30위 ‘사라진 시간’까지 따져보니 남녀가 이렇게 달랐습니다. 남성은 성공을 욕망하고 여성은 가족에게 헌신한다는 오랜 사회적 통념이 한국 상업영화에 스며든 것으로도 보입니다.

2022 개봉 예정 한국영화 #굵직한 여성 스타 신작 포진 #다채로운 장르·소재 돋보여

다만 이런 통계가 실린 영진위의 ‘2021년도판 한국 영화연감’은 이처럼 성별에 따라 정형화된 고정관념이 조금씩 깨어지는 추세라고 짚습니다. 여전히 남성 중심의 스릴러·액션이 우세했던 2020년 극장가에서, 배우 고아성·박혜수·이솜이 주연한 기업 비리 소탕극 ‘삼진그룹영어토익반’, 라미란표 정치 코미디 ‘정직한 후보’, 엄정화 코믹 액션 ‘오케이 마담’ 등이 선전한 덕분이죠.

올해 한국영화 신작에서도 이런 변화는 감지됩니다. 지난달 배우 박소담의 자동차 액션 ‘특송’(12일 개봉)에 이어 한효주가 해적 두목이 된 판타지 활극 ‘해적: 도깨비 깃발’이 올해 개봉작 중 처음 123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초 극장가를 접수했죠. 극장가를 한층 다채롭게 만들 ‘쎈 언니’들의 2022년 한국영화 기대작 10편, 팟캐스트 ‘배우 언니’가 18일 방송(https://www.joongang.co.kr/jpod/episode/780)에서 꼽았습니다.

시간 달리는 김태리, 국토교통부장관 된 전도연 

우선 굵직한 대작이 기다립니다. tvN 주말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왈가닥 펜싱 꿈나무로 출연 중인 김태리는 올해 개봉 예정인 최동훈 감독의 2부작 판타지 영화 ‘외계+인’에서 김우빈‧류준열과 호흡을 맞춥니다. 도사가 사는 고려시대와 외계인이 출몰하는 현대 사이 시간의 문이 열린다는 독특한 설정의 영화로, 1, 2편 통틀어 순제작비 400억원설이 흘러나올 만큼 역대급 규모라고 하는군요. 지난해 총제작비 240억원을 투입한 넷플릭스 SF 영화 ‘승리호’로 한국영화 우주 시대를 열어젖힌 김태리가 또 다른 블록버스터로 시간을 달리는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해 칸영화제 초청에 이어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비상선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역할을 맡은 전도연의 모습이다. [사진 쇼박스]

지난해 칸영화제 초청에 이어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비상선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역할을 맡은 전도연의 모습이다. [사진 쇼박스]

최근 넷플릭스 차기 영화 ‘엄복동’ 주연 소식을 알린 전도연은 한재림 감독의 블록버스터 ‘비상선언’에서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장관이 되어 초유의 항공 재난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日고레에다, 中탕웨이 손잡은 한국영화 칸 갈까

올해 칸영화제 초청을 기대해볼 만한 거장들의 작품에선 다국적 제작진이 눈에 띕니다. 우선, 박찬욱 감독의 미스터리한 멜로 ‘헤어질 결심’에선 중국 배우 탕웨이가 의문의 변사자의 아내가 되어 형사 역 박해일과 만납니다. 칸 황금종려상 수상 일본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한국 무대로 한국어로 만드는 ‘브로커’엔 그와 전작 ‘공기인형’을 함께한 배두나와 송강호·강동원·아이유·이주영 등이 출연해 키울 수 없게 된 아기를 맡기는 ‘베이비박스’에 얽힌 이야기를 펼칩니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한국에서 만든 영화 '브로커'로 첫 상업 장편 영화 데뷔에 나선다.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배우들과 한국에서 만든 영화 '브로커'로 첫 상업 장편 영화 데뷔에 나선다. [사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의 유쾌함을 책임지는 라미란은 극장에서도 웃음폭탄을 터뜨릴 예정입니다. ‘정직한 후보’ 2편에 더해 소시민의 보이스피싱 일망타진극 ‘시민덕희’(가제), 오합지졸 초능력 5인방 일원이 된 ‘하이파이브’ 등 코미디 영화가 줄줄이 개봉을 기다립니다.

라미란표 코미디, 김혜수·염정아 범죄 액션

배우 라미란(왼쪽 두 번째)은 강형철 감독의 새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유아인, 이재인, 안재홍, 김희원과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을 연기한다. [사진 NEW]

배우 라미란(왼쪽 두 번째)은 강형철 감독의 새 영화 '하이파이브'에서 유아인, 이재인, 안재홍, 김희원과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을 얻게 된 주인공을 연기한다. [사진 NEW]

충무로 맏언니 김혜수와 염정아가 류승완 감독표 범죄 액션으로 뭉친 ‘밀수’, 천우희가 스마트폰에 얽힌 현실 공포를 그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등 장르 영화도 있습니다. 배우 이정은이 영화감독이 되어 1960년대 여성 감독의 필름 복원에 나서는 ‘오마주’는 이미 해외 영화제 초청 소식이 속속 들려옵니다.
드라마 ‘그해 우리는’ 스타 김다미가 두 여자친구의 이야기를 그린 ‘소울메이트’, 배두나가 걸리면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수일 내 사망하는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바이러스’까지…. 다채로운 장르로 풍성한 올해 극장가, ‘배우 언니’가 18일 방송 ‘김태리 아이유 김다미…2022 한국영화 구원할 언니 부대 온다’편에서 이은선 영화 저널리스트와 함께 더 자세한 뒷이야기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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