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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잭슨 그녀' 발표 한 주 만에 안치환, 또 신곡…이번엔?

중앙일보

입력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를 겨냥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안치환의 노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앨범 재킷 이미지와 김씨의 대국민사과 당시 모습.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씨를 겨냥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안치환의 노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앨범 재킷 이미지와 김씨의 대국민사과 당시 모습.

가수 안치환이 18일 신곡 '껍데기는 가라'를 발표했다. 지난 11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겨냥한 신곡으로 논란이 됐던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을 공개한 지 일주일 만이다.

16일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안치환은 이날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 디지털 싱글 '껍데기는 가라'를 공개했다.

'껍데기는 가라'는 저항 시인 신동엽(1930~1969)의 동명의 시에 곡을 붙인 것이다. 안치환은 이 노래를 세 가지 버전으로 발표했다.

소속사는 "첫 번째 버전은 절제된 한국적 리듬을 바탕으로 가사에 집중한 시 노래의 느낌을, 두 번째는 디스코 리듬을 통한 흥겨움을 표현했으며 세 번째 버전은 두 버전을 반반씩 섞어 한 곡 안에서 다양한 분위기를 드러냈다"고 소개했다.

안치환은 신곡에 대해 "이 시를 20여 년 동안 곁에 두고 이리보고 저리보다 어느 날 우연히, 그리고 느닷없이 노래가 나왔다"며 "만들고 나서 큰 성취감을 느꼈다. 큰 고지를 점령한 기분, 최고 높은 고개를 넘은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봉건 반제국주의의 강렬한 의지를 드러내고 민족분단 극복을 염원하는 최고의 시에 감히 곡을 붙였다"며 "이제 고개를 내려가 뜨겁게 노래하는 일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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