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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고양이 이어 햄스터 학대에 분노 “방치시 범죄 사람 향할 것”

중앙일보

입력

해당 햄스터는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 pixabay

해당 햄스터는 본 기사와 무관함. 사진 pixabay

끔찍한 동물 학대가 또 발생했습니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햄스터 한 마리가 나무 막대에 다리가 묶인 채 공중에 매달려 있는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게시자는 사진과 함께 “옷장 암실 속에 3시간 포박해놨더니 눈 색이 변했다”며 “곧 죽을 것처럼 ‘끄윽끄윽’대서 일단 풀어줬다”고 했습니다. 지난달 28일 해당 커뮤니티의 ‘야옹이 갤러리’에 길고양이를 산 채로 불태우는 학대 영상이 올라온 지 한 달도 안 돼 발생한 일입니다.

잇따른 동물 학대에 동물권단체 ‘케어’는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햄스터 학대자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해 수사가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했습니다. 고양이 학대사건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길고양이를 학대하는 갤러리를 폐쇄하고 엄중한 수사를 해주십시오’라는 청원은 18일 오후 3시 기준 약 17만 9천명이 참여했습니다.

동물 학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네티즌이 많습니다. “디시인사이드에 모여 길고양이 살해범죄 모의하는 범죄자들도 전부 수사해서 처벌하라!!! 힘없는 동물상대로 한 잔인한 범죄 구속을 원칙으로 강력처벌 해야 합니다.” “법을 조롱하며 지금 현재도 게시글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래도 솜방망이 처벌을 할 건가요? 절대 짐승 살해로만 끝나지 않을 겁니다. 사법부는 지금껏 내렸던 솜방망이 처벌이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고 있고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국민청원 내용처럼 해당 사이트를 폐지하거나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디씨인사이드 갤러리 폐지해야 합니다. 방관하는 운영자도 처벌감!” “디시인사이드도 자정 노력해야 함…신고 들어가면 폐쇄도 하고 왜 이리 방관하는지.”

동물 학대가 사람을 향한 범죄로 이어지는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큽니다. “살인범들의 시작은 동물 학대다…. 그리고 사이트 관리 좀 해라.” “동물을 학대하는 것들이 사람을 학대할 경향도 높다. 생명을 존중할 줄 모르는 놈들이 제대로 벌을 받을 수 있도록 빨리 법 개정 해라.”

e글중심이 네티즌의 다양한 생각을 모았습니다.

* e 글 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다음

"동물 관련 관리 감독 책임과 처벌 기준을 강화해야 함!!"

ID '카이사르'

#네이버

"동물 학대에서 어떻게 진화할지 ㅠㅠ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저런 잔인한 짓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ID 'sseo****'

#네이버

"좀 잡아서 처벌해라. 한낱 햄스터 고양이가 죽어서가 아니라 생명을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게 문제다. 생명경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 고통받는 걸 보면서 즐기는 게 정상적인 인간이냐?"

ID 'kkam****'

#다음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거다.
결국 사람에 대한 학대로 발전하며

제 버릇 남 못 준다."

ID 'alsemf'

#네이버

"흐지부지하게 끝나지 않고 제대로 엄벌을!!"

ID 'kies****'

#다음

"재발 방지 효과가 있다…"

ID 'xu_z'


이시영 인턴기자

지금 커뮤니티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들입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원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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