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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일부 병력 철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러시아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배치된 일부 병력의 부대 복귀를 발표했다.

인테르팍스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남부군관구와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훈련을 마치고 이날부터 원주둔 부대로 복귀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임무 수행을 마친 남부군관구와서부군관구 부대들이 열차와 차량으로 (장비를) 싣기 시작했고 오늘 원부대로 이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부대는 대열을 이뤄 행군으로 원대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군 BMP-3 장갑차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 훈련장에 배치돼 있다. [타스=연합뉴스]

러시아군 BMP-3 장갑차가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남부 로스토프 훈련장에 배치돼 있다. [타스=연합뉴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최대 15만명의 군인을 배치했다. 이에 서방 국가들은 오는 1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러시아는 서방이 제기한 ‘침공설’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이유가 없다”면서 부인해 왔다. 하지만 영국 외무장관은 이날 “여전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러시아의 발표대로 병력 일부가 실제 철수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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