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인근에 마련된 붕괴사고 피해자 합동분향소에서 헌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피해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송언석·허은아·김형동·배준영 의원과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반복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가족분들께서 필요하신 부분을 말씀해주시면 최대한 노력해 보탬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분향소 방명록에 ‘희생자와 피해자의 아픔과 꾸준하게 함께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송 의원은 ‘희생되신 분들과 가족분들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희생자가족협의회 대표 안 모 씨는 이날 이 대표는 향해 “(희생자들의) 억울함을 풀어드리고 앞으로 이런 일이 없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께서도 방문하시고 당에서 의원들을 통해서 가족에게 도움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많은 걸 협의했다”며 “지난번 방문했을 때 저희에게 구조현장에서 열심히 하는 구조대원의 안전과 지원을 위해 국민의힘이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하셨고, 당내에서 반영해서 노력했다”고 말했다.
안씨는 “지금 인터넷이나 언론에서 윤석열이 낫다, 이재명이 낫다 그런 말들이 쏟아지는데 우리 일반 서민들은 그런 것보다 중요한 건 죽지 않고 일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민의힘은 안전사고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물류창고 화재사고에 대해서도 재발 방지 법안 만들어서 입법해서 소방시설, 화재시설을 엄격하게 (점검) 하는 것처럼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추가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혹시나 우려하시는 지역 정치권이 건설과정에서 유착관계가 있어서 사고가 반복되는 게 있지 않게 야당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생각하는 입법안이나 입법 방향에 관해 묻자 이 대표는 “반복되는 물류창고 화재를 막기 위해서 송석준 의원이 법안을 연구한 것처럼, 국토위원들을 바탕으로 법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혹시나 있을 지역과의 유착관계에 대한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는 물론, 감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 등에 대한 보완 입법이 꼭 필요하다”며 “이런 부분에 책임감을 가지고 연구해서 꼭 가족들께서 원하시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