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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아끼는 구독서비스, 하나쯤 있잖아요?(feat. 팩플은 고정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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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레터 197호, 2022.2.4

Today's Topic
아끼는 구독 서비스, 하나쯤은 있잖아요?

팩플레터 197호

팩플레터 197호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난 설날 아침엔, ‘설날 특집! 팩플과 슬기로운 구독생활’ 레터를 보내드렸습니다(팩플팀의 뉴 멤버 소개가 포함된 레터 원문은 여기에!). 저희 팩플팀 기자들의 구독 서비스 추천, 재밌게 보셨나요? 오늘은 남궁민 기자의 후기를 먼저 전해 드립니다.

요즘도 매일같이 새로운 구독 서비스가 쏟아지고 있죠. 넷플릭스로 ‘지금 우리 학교는’ 정주행하고, 유튜브 프리미엄으로 음악을 들으며 퇴근하면 집 앞에 로켓배송 된 물건이 와있는 삶, 저만 그런 거 아니잖아요?! 월급이 통장에 들어오기 무섭게 구독료로 빠져나가는 게, 흔한 모습입니다. 😭

그런데 그런 구독 서비스가 부엌부터 옷장까지 들어왔어요. 커피·와인·전통술이 매달 집 앞으로 오고 매번 사기 귀찮던 생리대까지 배달해줍니다. 아이 식사를 고민하며 이유식 레시피를 찾던 초보 아빠는 이제 이유식 배송을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정리하다 보니 저도 추가 구독의 충동을 참기 힘들었습니다(..)

이 서비스들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신뢰’입니다. 와인이나 커피, 전통주를 구독하는 건 그 서비스의 안목을 믿기 때문입니다. 내 아이가 먹을 이유식과 내가 쓸 생리대를 믿고 받아서 쓸 만큼 소비자의 믿음이 크다는 의미죠. 저희 팩플팀도 구독자 여러분이 믿고 읽을 만한 콘텐트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

팩플팀이 아끼는 ‘원픽’을 공개하고 나니 구독자 여러분의 최애 구독 서비스도 궁금해졌어요. 제 가계부는 ‘추가 구독 멈춰!’라고 외치지만, 구독자 여러분이 믿고 쓰는 서비스라면? 이건 못 참죠. 설 연휴에 보낸 레터라 많은 분들이 답을 주실까 걱정했는데, 서른 여섯 분이 답을 주셨어요. 구독자 여러분이 추천해주신 구독 서비스, 함께 알아볼까요?

지난 팩플레터에선 가장 즐겨쓰는 OTT, 쇼핑 멤버십 서비스를 여쭤봤어요. 첫번째로 질문드린 ‘즐겨 쓰는 OTT 서비스’ 설문 결과부터 볼게요. 2개를 골라 달라고 부탁드렸어요.

팩플레터 1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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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등은 OTT의 절대강자 넷플릭스입니다. 전체 응답자의 66.7%, 3명 중 2명이 골라주셨어요. 지난해 ‘오징어 게임’ ‘지옥’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전 세계에 K콘텐트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다음은 티빙(41.7%) 디즈니플러스(33.3%)가 차지했어요. 넷플릭스의 아성을 넘진 못했지만, 이 정도면 ‘Top 3’ 라고 볼 수 있겠죠?

지상파(KBS·MBC·SBS) 방송국과 국내 통신사(SKT)가 뭉친 ‘토종’ OTT 웨이브를 고른 응답은 10%대(16.7%)에 그쳤어요. 왓챠·애플tv·쿠팡플레이가 뒤를 이었습니다.

다음은 가장 즐겨쓰는 쇼핑 멤버십을 여쭤봤어요.

팩플레터 19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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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멤버십 설문은 양강 구도가 뚜렷했습니다. 이커머스 최대 라이벌, 네이버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쿠팡의 로켓와우입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응답자의 69.4%가 쓰고 있다고 응답했어요. 10명 중 7명 꼴로 쓴다는 의미죠. 로켓와우는 47.2%로 절반에 육박했습니다.

마켓컬리의 컬리패스가 13.9%의 선택을 받으며 약진했지만, 이커머스 업계의 터줏대감인 G마켓·옥션(스마일클럽, 5.6%), 11번가(우주, 5.6%)는 많은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위메프와 티몬은 한 분도 선택하지 않았어요.😢

OTT와 쇼핑 외에, 최애 구독 서비스도 여쭤봤어요. “이런 구독 서비스도 있었어?” 할 만큼 흥미로운 서비스를 여럿 적어주셨는데, 그 중 몇 가지를 같이 볼까요?

전기가오리: “’철학계의 구몬(학습지)’라고 불리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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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가슴: “어떤 속옷을 고를까 고민하는 게 일이었는데, 매달 보내주니 좋아요. 불편하다는 피드백을 주면 다음 달에는 더 잘 맞는 걸 보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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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리 피아노: “게임 레벨 깨는 기분으로 피아노 연습을 할 수 있다.” (👀혹시 저희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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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머쓱..😂)·파이낸셜타임스: 구독계의 조상님, 믿고 보는 신문!

뜻밖의 인기 서비스도 있어요. 주인공은 ‘유튜브 프리미엄’입니다. 주관식 응답 가운데 무려 19.4%가 꼽아주셨어요. 요즘은 안 쓰는 분이 거의 없는 유튜브를 광고없이 볼 수 있고, 음악까지 들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고 해요.

“미디어 올인원 같은 느낌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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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영상 모두 즐길 수 있어서 편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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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안 아까운 8690원(초기 가입자 구독료)입니다.”

오늘의 팩플 언박싱, 재밌게 읽으셨나요?
팩플은 구독자 여러분이 주저없이 가장 아끼는 구독 서비스가 되고 싶어요. ‘원픽’이 되기 위해 다음엔 더 좋은 콘텐트로 인사드리겠습니다. 😀

팩플레터는 이렇게 운영되고 있어요.

💌화요일, 이슈견적서 FACTPL_Explain이 담긴 레터를 발송합니다.

💌목요일, 팩플의 인터뷰와 칼럼이 담긴 FACTPL_View를 드립니다.
💌금요일, 화요일 레터의 설문 결과를 공개하는 FACTPL_Unboxing을 보내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