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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담당' 복지부차관 확진…방송가는 '런닝맨' 줄확진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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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사진 복지부]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사진 복지부]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로나 대응'을 담당하는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복지부 제2차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9월 신설된 자리로, 보건 업무를 담당한다.

11일 복지부는 "류 차관이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확인돼 세종시 보건소에서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한 결과, 오늘 오후 4시 15분경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5시로 예정돼 있던 류 차관의 수도권 공동대응상황실 현장점검 일정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15일 3차 접종을 완료했다. 복지부는 또 “중대본 회의 등 참석자 중 복지부 장관을 포함해 국장급 이상은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했다”며 “현재 자가검사키트 검사 결과 양성인 사람은 없다”고 했다.

지석진·조권 '확진' 하하 '양성'…연예계 비상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 [사진 SBS]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들. [사진 SBS]

한편 연예계도 코로나19 확산 탓에 비상이 걸렸다.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진도 전날에 이어 확진자가 늘고 있다. 전날 김종국·양세찬의 확진에 이어,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던 지석진도 PCR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석진의 소속사 스카이이엔엠은 지석진의 확진판정 소식을 알리며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일주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석진은 지난해 11월께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마쳤으며 현재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함께 방송에 출연하는 하하(본명 하동훈)도 이날 자가검사키트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와 PCR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하 측은 "미열 등 경미한 증상을 느껴 전날에 이어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다시 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하하도 2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그룹 2AM의 멤버 조권도 콘서트를 하루 앞두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조권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조권이 전날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PCR 검사를 한 결과,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9년 만에 열릴 예정이던 2AM의 단독 콘서트도 취소됐다. 조권은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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