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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역앞둔 '말년병장' 박보검, 후배 신병들에 한 당부 뭐길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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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 박보검 병장. [사진 국방일보]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 박보검 병장. [사진 국방일보]

오는 4월 30일 전역을 앞둔 '말년병장' 박보검(29)이 해군 후배 신병들에게 전한 군생활 노하우가 화제다. 박 병장은 이자리에서 군 복무기간과 전우의 소중함 등을 강조했다.

11일 국방일보에 따르면 박 병장은 전날 해군교육사령부 신병교육대대 교육관에서 680기 해군 훈련병 대상의 '모범 리더 병사 군 복무 성공사례 교육'에 나섰다.

박 병장은 훈련병들에게 "군 복무 기간은 각자 발전을 위한 소중한 시간임을 잊지 말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건강한 모습으로 다짐한 것을 이뤄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6주의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늠름해진 모습으로 영해 수호 임무에 나서는 여러분께 응원을 보낸다"며 "먼 훗날 웃고 떠들며 오늘을 추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지난 10일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 박보검 병장이 지난 10일 해군교육사령부 신병교육대대 교육관에서 훈련병을 상대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 국방일보]

지난 10일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 박보검 병장이 지난 10일 해군교육사령부 신병교육대대 교육관에서 훈련병을 상대로 강의하고 있다. [사진 국방일보]

그러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응원하는 동기와 선·후임이 되라"며 "이를 위해 내 곁의 전우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도 주의를 기울이는 아름다운 언행으로 건강한 병영문화 조성에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알찬 군 생활이 되기 위해서는 일과 이후 주어지는 개인 정비 시간을 활용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지적 향상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며 "힘들고 지치는 순간이 닥치면 각종 모임과 종교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반드시 훌륭하게 군 생활을 해낼 것"이라고 했다.

해군병 669기로 입대한 박 병장은 해군 군악의장대대 홍보대에서 복무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정부 주관으로 해군2함대사령부 천자봉함·노적봉함에서 거행된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사회자로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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