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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곽윤기 세뱃돈에 후배들 맞절 '빵'…中서 훈훈했던 설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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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에게 세뱃돈을 주겠다며 세배하라는 곽윤기. [유튜브 캡처]

황대헌에게 세뱃돈을 주겠다며 세배하라는 곽윤기. [유튜브 캡처]

한국 쇼트트랙 선수단 맏형 곽윤기가 설날을 맞아 후배들에게 세뱃돈을 주는 모습이 공개됐다.

황대헌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9일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는 베이징 올림픽 현장에서 설날을 맞은 선수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일 베이징에서 설날을 맞은 곽윤기는 해당 영상에서 구독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설날을 기념해 마련한 차례상에서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 그리고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길 기원하며 절을 올렸다. 곽윤기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수단장이자 대한빙상경기연맹 윤홍근 회장으로부터 남자 쇼트트랙팀 대표로 세뱃돈을 받기도 했다.

세뱃돈을 받아든 곽윤기는 다른 쇼트트랙 선수들의 방을 찾아가 세뱃돈을 주겠다며 잠을 깨웠다. 첫 번째로 세배를 한 김동욱은 곽윤기가 건넨 봉투에서 금액을 확인하고 한 번 더 세배를 하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대헌과 맞절하는 곽윤기. [유튜브 캡처]

황대헌과 맞절하는 곽윤기. [유튜브 캡처]

김동욱을 본 황대헌은 세배를 한 뒤 세뱃돈을 확인하지 않고 연달아 세배해 곽윤기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곽윤기도 일어나 맞절하면서 본의 아니게 체력단련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어 이준서, 박장혁에게도 세뱃돈을 전한 곽윤기는 마지막으로 구독자에게도 세배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선수분들이 다들 재밌으시고 훈훈하다", "다들 귀여워 미쳐버리겠다", "이렇게라도 선수들 웃는 모습 보니 좋다", "팀 분위기 너무 좋아 보인다" 등의 반응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1일 500m와 5000m 계주에서 다시 금빛 질주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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