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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역서 발견된 백골, 결국 미제사건 등록

중앙일보

입력

경찰 이미지그래픽

경찰 이미지그래픽

지난해 10월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백골 상태의 두개골이 발견된 뒤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9일 미제사건으로 등록됐다.

이날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등을 살펴본 결과 접근한 사람 등을 확인하지 못하고 미제사건으로 등록했다.

경찰은 지난해 10월13일 오전 11시40분쯤강동구 풍납동 강동구청역 1번 출구 앞 환풍기와 화단 사이에서 백골 상태의 두개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시 환풍구를 청소하던 청소부가 이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두개골 외 다른 신체 부위는 없었다.

두개골을 수거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조사를 의뢰했고, 국과수는 최근 “사람의 두개골로 추정된다”는 구두 답변을 경찰에 보냈다.

경찰은 3개월째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진척은 더딘 상황이다. 경찰은 두개골이 발견된 장소를 비추는 인근 폐쇄회로(CC) TV 한 달 치 분량을 확인했지만,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등록된 것이 맞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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