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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농산 대표, 삼육대 장학기금 3천만원 쾌척 “농산물 가꾸는 것처럼 인재 키우는 일 보람”

중앙일보

입력

삼육대는 삼육농산 박 모 대표가 대학 장학기금 3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삼육농산은 농산물 재배 및 도소매 유통기업으로, 삼육대 학교기업이기도 하다. 박 대표는 최근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회사 부지 일부가 3기 신도시 왕숙지구로 수용되면서 보상금을 받게 되자, 보상금 2천만원에 사재 1천만원을 더해 총 3천만원을 장학기금으로 기부하게 됐다.

박 대표는 앞선 2006년부터 최근까지 꾸준히 삼육대 발전기금으로 사재 3천만원을 기부해오고 있기도 하다. 그는 “농산물 가공, 수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며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 1억원 이상의 장학기금을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여러 농산물과 나무를 가꾸며 보람을 느꼈는데, 인재를 키우는 일도 참 보람 있다는 생각이다. 이 장학기금이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일하는 큰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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